[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28·CJ)가 2026시즌 중반의 전환점에서 강력한 반격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첫날, 임성재는 한 차원 높은 경기력으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습니다.
■ 부상 터널 지나 ‘아이언 맨’의 귀환
올 시즌 손목 부상 여파로 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 톱10에 그쳤던 임성재는 이날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폭발적인 스코어: 17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쳤습니다.
완벽한 지표: 특히 약점으로 꼽히던 퍼팅에서 이득 타수(SG: Putting) 3.747(전체 2위)을 기록했고, 드라이버 샷(SG: Off the Tee) 3위(1.593), GIR(그린 적중률) 4위 등 모든 지표에서 '무결점 골프'를 선보였습니다.
선두 추격: 비로 인해 1개 홀을 남겨두고 경기를 마쳤으나, 현재 8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친 선두 매튜 매카티(미국)를 1타 차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 [Q&A] 김시우의 17번홀 ‘수중전’… 골프 규칙은?
한편, 3언더파로 순항하던 김시우는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위기를 맞은 순간 경기가 순연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골프 규칙 적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Q: 티샷이 물에 빠진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새로 시작하나요?
A: 아닙니다. 1벌타를 받고 진행해야 합니다. 골프 규칙(제5.7c조)에 따라 경기가 재개될 때, 김시우 선수는 공이 빠진 지점을 기점으로 1벌타를 추가한 뒤, 해당 페널티 구역 규칙에 따라 정해진 드롭 존이나 이전 샷 지점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합니다.
김시우는 현재 공동 13위를 기록 중이지만, 내일 17번 홀에서 타수를 얼마나 잘 방어하고 18번 홀로 넘어가느냐가 순위 유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기자의 눈] 맥길로이의 부진과 한국 군단의 기회
이곳 퀘일할로에서만 4승을 거둔 '황제' 로리 맥길로이는 1언더파 공동 30위에 머물며 주춤한 모습입니다.
임성재의 현재 데이터는 우승권입니다. 특히 빠른 버뮤다 잔디 그린에서 퍼팅 2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합니다. 김시우 역시 17번 홀의 위기만 잘 넘긴다면 충분히 '코리안 듀오'의 동반 상위권 진입이 가능합니다.
한 줄 평:
"손목의 통증은 사라지고, 임성재 특유의 '리듬'이 돌아왔다. 퀘일할로의 주인은 맥길로이가 아닌 한국 선수가 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