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아이언 맨’ 임성재(28·CJ)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특급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 숏게임으로 요리한 퀘일할로, 임성재의 ‘단독 선두’
9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영국의 강자 토미 플릿우드(8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임성재를 선두로 이끈 것은 정교한 숏게임이었습니다.
그린 주변 이득 타수(SG: Around The Green): 2.039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위기 상황마다 공을 홀컵 옆에 갖다 붙이는 환상적인 어프로치로 타수를 지켜냈습니다.
퍼팅의 아쉬움: 반면 퍼팅 이득 타수(SG: Putting)는 -1.624로 63위에 머물며 그린 위에서의 집중력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 김시우, 17번홀 악재 딛고 분전했으나 2오버파 기록
전날 17번 홀 해저드 위기 속에서 경기를 멈췄던 김시우(31·CJ)는 2라운드에서 기복 있는 플레이로 고전했습니다. 버디 5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에 발목을 잡히며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습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14계단 하락한 공동 43위로 밀려났습니다.
■ [기자의 눈] 임성재의 우승 공식, ‘퍼팅만 따라준다면’
임성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퍼팅 2위(3.747)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그린 주변 1위(2.0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샷과 숏게임의 밸런스가 최고조에 달해 있음을 의미합니다.
퀘일할로 같은 난도 높은 코스에서는 결국 실수를 만회하는 숏게임 능력이 우승자를 결정합니다. 현재 임성재의 어프로치 감각이라면 남은 이틀 동안 퍼팅 수만 조금 더 줄여도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줄 평:
"어제는 퍼터가, 오늘은 웨지가 임성재를 지켰다. 이제 남은 것은 초대 챔피언의 왕관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