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izer101@naver.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빗자루 퍼터의 금지령과 '말렛'의 전성시대
2000년대 들어 퍼터는 다시 한번 거대한 변화를 맞이한다. 이른바 '말렛(Mallet)' 퍼터의 등장이다. 헤드 뒤쪽을 비대하게 키운 이 클럽들은 마치 로봇의 부품처럼 기괴하게 생겼지만, 직진성 하나만큼은 압도적이었다.
여기에 '입스(Yips, 퍼팅 공포증)'를 극복하기 위해 가슴이나 배에 퍼터 끝을 고정하고 치는 '벨리 퍼터(Belly Putter)'나 '브룸스틱(Broomstick, 빗자루) 퍼터'가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프 협회는 이것이 "스윙의 원리에 어긋난다"며 2016년부터 클럽을 몸에 고정하는 '앵커링'을 금지했다.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너무 과하게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역사적인 조치였다.
타이거 우즈와 '뉴포트 2'의 전설
퍼터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타이거 우즈다. 그는 커리어 대부분을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2'라는 퍼터와 함께했다. 핑 앤서의 디자인을 계승한 이 퍼터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타이거 우즈의 분신과도 같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타이거가 슬럼프에 빠지거나 퍼팅이 안 될 때 가끔 말렛 퍼터로 외도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큰 대회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항상 낡은 뉴포트 2를 들고 나왔다는 점이다. 첨단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골퍼의 신뢰를 얻는 것은 결국 '익숙한 감각'이라는 것을 황제는 몸소 증명했다.
퍼터는 골프 클럽 중 가장 보수적이면서도 가장 혁신적인 도구다. 헤드 뒤에 날개를 달고 컴퓨터가 설계한 수치를 들이밀어도, 결국 구멍에 공을 집어넣는 것은 골퍼의 '심장'이기 때문이다. 장비 탓을 하기 전에, 당신의 퍼터와 얼마나 깊이 교감하고 있는지 먼저 자문해 보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상식] 왼쪽으로 휘는 공, 범인은 '라이(Lie)'다
퍼팅이나 아이언 샷이 자꾸 왼쪽으로 감긴다면 클럽의 라이각(Lie Angle)을 의심해봐야 한다. 라이각은 헤드를 지면에 놓았을 때 샤프트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이 각도가 너무 세워진 '업라이트' 상태라면 임팩트 때 헤드 앞쪽(토우)이 들리면서 공은 왼쪽으로 향한다. 반대로 너무 누운 '플랫'한 상태라면 오른쪽이다. 특히 1cm가 생명인 퍼터에서 라이각이 틀어져 있다면, 아무리 똑바로 스트로크를 해도 홀컵을 외면하게 된다. 결국 나에게 맞는 로프트가 거리를 만든다면, 나에게 맞는 라이각은 스코어를 만든다.
클럽 명칭과 비거리(기준: 미터)

- 야드를 미터로 쉽게 계산하는 방법은 야드 * 0.9 = 미터 즉, 100야드는 90미터, 150야드는 135미터로 계산하면 됨
- 거리는 중핀을 기준으로 하며, 앞핀은 -10M, 뒷핀은 +10M
- 스트로크 위치에서 그린이 오르막일 경우 +10M, 내리막일 경우 -10M
- 전반 초반 홀에서 고객들의 클럽 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함
-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