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골프장 현장에서 수십 년간 캐디와 프런트, 코스관리팀을 이어온 아날로그 생활형 무전기가 내년부터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대중골프장협회(KPGCA·회장 우정석)는 정부 정책에 따라 아날로그 생활형 무전기의 사용이 2026년 12월 31일까지만 허용되고, 2027년 1월 1일부터는 전면 금지된다고 18일 밝히며 회원 골프장을 대상으로 무전기 사용현황 조사에 들어갔다.
협회는 이날 회원사 대표이사 앞으로 발송한 공문(한대협 26-73호)에서 "회원사 골프장의 무전기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회원사들이 디지털 무전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업체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 금지가 임박한 만큼 개별 골프장이 각자 디지털 장비로 전환할 경우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협회 차원의 공동 대응을 통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협회는 첨부한 "골프장 무전기 실태조사" 양식을 통해 회원사별 무전기 보유 및 사용 현황을 취합할 예정이며, 회신 기한은 오는 25일(목)까지다. 회신은 팩스(02-6008-8383) 또는 이메일(kpgca8373@gmail.com)로 받는다.
골프장 현장에서 무전기는 캐디 배치, 라운드 진행 상황 전달, 안전사고 대응 등에 필수적인 통신 수단으로 쓰여왔다. 협회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체별 견적 비교와 단체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으며, 세부 전환 일정과 지원 방안은 조사 마감 이후 추가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