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사태형 기자] 인천광역시가 추진해 온 남동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2026년도 문화선도산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587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인천시는 남동산단을 단순한 ‘회색빛 일터’가 아닌 청년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역사·생태·산업유산을 결합한 스토리텔링과 청년·노동자·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생태계 구상을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 비전은 “청년과 문화로 비상하는 남동문화선도산단 – 청년에 날개를, 산업에 문화를, 지역에 성장을”이다. 이를 위해 ▲With Culture ▲Innovation ▲New Wave ▲Ground ▲Synergy 등 5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 32개 세부사업을 통해 약 8만 명의 노동자와 26만 명의 주민, 청년 인구를 아우르는 산업문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은 산업단지 전역을 하나의 ‘IN TOWN(Induspark Town)’으로 묶는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 ‘찾아가는 콘서트’, ‘어썸 남동페스티벌’ 등 현장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322억 원 규모의 복합문화 랜드마크 ‘산단콤마’, 140억 원 규모의 글로벌문화광장·생태탐방로·승기체육공원 재생 등을 통해 일·문화·여가가 이어지는 거점을 구축한다.
또한 수인선 폐철교와 청년미디어타워를 활용한 야간명소화 ‘I-Light UP’, 공단떡볶이 일대 정비 ‘아이룩(226) 문화거리’, 노후공장 20곳을 청년친화형으로 리모델링하는 ‘팩토리 리뉴얼(FR)’ 등으로 낮과 밤을 잇는 체류형 문화산단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일기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는 “문화선도산단 선정은 청년들이 오고 싶어 하는 산단,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산단으로 변화하는 시작점”이라며 “산업단지가 혁신제조업과 첨단 데이터산업 중심의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전환해 인천 미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4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명 수준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8만 명 이상이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남동산단은 수도권에서 드물게 일·주거·녹지·교통이 결합된 산업단지”라며 “문화선도산단 지정을 계기로 남동산단을 인천 산업문화 혁신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산업단지 재생의 대표 성공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