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한강의 가을밤을 수놓는 대표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오는 9월 5일 토요일 여의도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한강철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전야제가 도입되면서 기간이 하루에서 이틀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9월 4일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 전야제가 진행되며, 본행사는 5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9시 10분까지 약 70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영국과 미국의 정상급 연출팀이 참가해 다국적 불꽃 경연의 성격을 더한다. 마카오 국제대회 골드컵과 필리핀 대회 3년 연속 우승 이력의 영국 '파이로텍스 파이어웍스'가 시각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고, 미국 '에이스 파이로'는 자체 컴퓨터 발사 시스템 '스타파이어'를 활용해 음악과 정교하게 동기화된 불꽃쇼를 연출한다. 피날레는 한화가 74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K-컬처와 결합된 대형 불꽃 퍼포먼스로 장식된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이 축제를 주최해 왔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관람 명소로 꼽혀온 노들섬은 올해 운영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 배려 계층을 위한 공공 관람 공간으로 운영되던 노들섬은 올해 전체 구역이 유료 사전예약 방식인 '노들섬 오렌지플레이존'으로 전환돼 별도 티켓을 구매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예매는 티켓 플랫폼 '오렌지플레이(ticket.orange-play.co.kr)'를 통해 진행되며, 관람권은 좌석 구역에 따라 1구역 11만 원, 2·3구역 각 16만 5000원, 4구역 22만 원으로 책정됐다. 티켓은 현장수령 방식으로 제공되고 1인당 최대 5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관람 등급은 전체관람가이며, 공연 시간은 약 120분이다. 다만 티켓 수요가 몰리면서 현재 노들섬 관람권은 모두 매진된 상태로 알려졌다.
노들섬을 찾는 관람객은 불꽃쇼 관람 외에도 무대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증강현실(AR) 불꽃놀이, 캔들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명당 좌석을 제공하는 '골든티켓' 이벤트도 마련돼, 전용 앱을 통해 총 400명에게 추첨 방식으로 좌석이 제공된다.
매년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서울시는 교통·안전·편의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축제 기간 총 6,800명의 안전인력이 투입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은 물론 인근 지하철역과 한강 수상까지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은 5일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위생과 가격 등을 사전 심사한 공식 푸드트럭존이 이틀간 운영되는 한편, 불법 노점상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노들섬 관람권을 구하지 못했거나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라이브서울'과 '한화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꽃쇼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생중계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노들섬 오렌지플레이존 티켓과 관련한 문의는 오렌지플레이 채널톡을 통해 가능하지만, 여의도 관람과 관련한 문의는 별도로 오렌지플레이 카카오 채널을 이용해야 한다고 운영 측은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