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정문에서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부산은행을 지나 작고 소박한 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현대식 간판도, 화려한 인테리어도 없다.
하지만 50년을 지켜온 고집 있는 온기, 그것이 이곳, ‘비봉식당’의 브랜드다.
3대를 이어온 한 그릇 – 비봉식당이 사랑받는 이유
핵심 가치 |
설명 |
---|---|
맛의 일관성 |
반세기 동안 이어진 변함없는 국물의 깊이와 대물림된 레시피 |
세대 단골 |
부모·자녀·손주까지 함께 오는 가족 단골들 |
전문성과 고집 |
돼지국밥 하나에 집중, 타협 없는 식자재 관리 |
내실 중심 운영 |
외양보다 맛·위생·태도를 우선시하는 철학 |
사장님의 인품 |
매너 좋고 인자한 태도에 오랜 고객들이 감동 |
️ 지역의 풍경 |
부산대 앞 ‘추억의 명소’, 시민의 기억 속 식당 |
포씨유 시선: “겉은 오래됐지만, 안은 늘 따뜻하다”
비봉식당은 단순히 ‘오래된’ 식당이 아니다. 매일매일 똑같이, 정직하게, 진심으로 국밥을 내어온 시간이 50년이다. 그 맛은 혀의 기억이 되었고, 그 공간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기자의 개인 스케치: “나의 청춘, 나의 아이, 그리고 국밥 한 그릇”
“20살, 친구들과 대학가를 거닐며 자주 들렀던 식당.
이제는 아이 손을 잡고 다시 찾았다.
그때와 똑같은 맛, 똑같은 사장님, 똑같은 자리.
여전한 그 모습에 괜스레 울컥했다.
시간이 흘러도 비봉식당이 있다는 게, 나는 참 고맙다.”
비봉식당을 찾는 길
- 위치: 부산대학교역 하차 → 정문 방향 도보 이동 → 부산은행 지나 위치
- 메뉴: 돼지국밥, 수육, 깍두기 조합은 빈틈없는 한 끼 완성
- 가격: 대학가 특유의 합리적인 가격 + 푸짐한 양
포씨유 메시지
“50년의 정성으로 국밥을 만들었다면,
그건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세월을 담은 약속이다.”
비봉식당이 오늘도 그 자리에 있듯,
부산의 온기는 그렇게 오래, 깊게, 이어진다.
“50년의 정성, 100년의 사랑으로 계속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