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만 원을 내고도 설명은 없고, 말도 없고, 거리도 틀리고… 이건 뭔가요?”
골퍼 커뮤니티에는 요즘 캐디 서비스에 대한 불만 글이 끊이지 않는다. 캐디피는 오르고 있지만, 서비스 품질은 오르지 않는다는 ‘가격과 서비스의 불균형’이 문제다.
고객이 느끼는 불만 유형 3가지
유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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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미흡 |
거리 안내 오류, 코스 설명 부족, 골퍼 상황 무관심 |
소통 부족 |
말수가 너무 적거나, 태도가 딱딱해서 불쾌감 유발 |
전문성 결여 |
클럽 추천 실수, 퍼팅라인 이해 부족, 플레이 흐름 파악 미흡 |
골퍼는 단순 ‘클럽 셔틀’이 아닌, ‘경기 흐름을 도와주는 전문가’로서 캐디를 기대한다.
비싼 캐디피가 불만을 키우는 이유
불과 5~6년 전 10만 원 수준에서 시작된 캐디피는 수도권 기준 17만 원까지 오른 골프장이 등장하면서 기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낸 돈만큼의 역할이 있었다’고 느끼는 골퍼는 많지 않다.
일부 캐디는 직무에 대한 이해 부족, 무성의한 태도로 신뢰를 저하시킨다.
“돈을 냈으면, 받는 서비스도 그 값어치를 해야죠.” – 포씨유 시선
캐디는 전문가인가, 도우미인가?
많은 골퍼들이 아직도 캐디를 ‘도우미’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캐디에게 전문성·책임감보다
‘가벼운 노동자’라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 캐디는 골프장의 안전, 진행, 경기 흐름, 코스 정보, 어드바이스(클럽 선택 및 라이) 제공 등에 모두 관여하는 역할
- 코디네이터 + 안내자 + 통역자 + 마인드 조율자 등 복합 직무 수행
- 이 직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골퍼의 만족도는 급격히 낮아진다
포씨유 제안: 서비스 품질을 진단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 캐디 자격증 기반 등급 평가제 필요
→ 고객 후기를 반영한 정기 평가와 보상 차등화 제도 도입 - 캐디 전용 서비스 매뉴얼과 필수 교육 강화
→ ‘골퍼 응대력’과 ‘골프 이해도’가 함께 평가돼야 - 골퍼 대상 ‘캐디 직무 이해 교육’도 병행 필요
→ 서로의 직업을 존중하는 문화가 골프장의 품격을 만든다 - 전문적인 캐디 교육 및 보수 교육
→ 고용노동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춘 캐디 교육이 필요하다.
포씨유 메시지: “진짜 전문가만이 그 돈의 자격을 갖는다”
17만 원은 금액이 아니라 신뢰다.
그 신뢰는 거리 하나, 클럽 하나, 태도 하나에서 시작된다.”
골퍼는 캐디에게 기대한다.
캐디는 골퍼에게 보인다.
지금 필요한 건 서로의 직무를 이해하는 구조적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