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긴급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의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확대한다. 이에 따라 근무 일정이 일정하지 않은 캐디 등 맞벌이 부모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란?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는 경기도가 '365일, 24시간 공동형 보편적 돌봄'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긴급 돌봄 지원 제도로,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나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어 기존 방과 후 돌봄 서비스보다 유연성이 크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 내 거주하는 아동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물론 당일 긴급 신청도 가능해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돌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돌봄 공간과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협력해 돌봄 시설을 추가하고, 아이들의 안전과 발달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캐디 등 맞벌이 부모, 돌봄 부담 완화 기대
이번 서비스 확대 조치는 골프장 근무 특성상 일정이 유동적인 캐디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캐디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를 활용하면 근무 중에도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라운드가 잡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24시간 운영되는 긴급 돌봄 서비스는 캐디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내 여러 지역에 돌봄 시설이 확대되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캐디들이 서비스 활용하는 방법
캐디들이 업무 일정과 돌봄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유용할 수 있다.
1. 사전 예약 활용 – 근무 일정이 확정된 경우, 미리 돌봄 서비스를 예약해 놓으면 보다 안정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다.
2. 긴급 신청 시스템 활용 – 갑작스럽게 라운드 일정이 변경될 경우, 긴급 돌봄 신청 절차를 이용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거주지 인근 돌봄 센터 확인 – 평소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돌봄 센터 위치와 운영 방식을 파악해 두면, 필요할 때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4. 동료들과 정보 공유 – 주변 캐디들과 돌봄 서비스 이용 경험을 공유하면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월 30일부터는 서비스 신청과 매칭, 비용 정산과 언제나돌보미 인력 관리 등 실질적인 서비스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며, 기존 콜센터도 함께 운영된다.
경기도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캐디와 같은 직군의 부모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