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8월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무료 체험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의도치 않게 정기 결제에 가입되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피포인트·네이버포인트 등 현금성 보상을 미끼로 한 이벤트가 많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 현황 요약
지난 2022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총 151건의 피해 접수가 있었고, 2025년 1분기 1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5% 피해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피해 서비스는 문서·영상 편집(35.8%), 건강관리(31.1%), 외국어 학습(30.5%) 등으로 조사되었고, 주요 피해 유형은 ① 정기 결제 자동전환 고지 미흡 (34.0%) ② 무료기간 내 해지 제한 또는 방해 (32.1%) ③ 이용요금 부당 청구 (21.2%) ④ 해지 시 위약금 청구 또는 해지 거부 (12.7%) 순으로 조사되었다.
피해 금액은 10만 원 미만이 72.6%, 30만 원 이상도 존재했다. 환급 결과를 보면, 전액 환급 41.7%, 미환급 31.1%, 과소 환급 27.2%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례
- 포인트 지급 이벤트 참여 후 서비스 이용 없이 자동 결제
- 무료 체험 기간 중 해지 불가 → 의도치 않은 유료 전환
- 앱 스토어에서 결제 취소 불가 → 해외 사업자와의 분쟁
- 해지 시 위약금 청구 또는 환급 거부
“무료 체험이 끝나면 자동으로 해지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정기 결제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 피해자 A씨
소비자 주의사항 체크리스트
확인 항목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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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체험 기간 |
정확한 종료일 확인, 해지 기한 메모 |
결제 수단 등록 여부 |
정기 결제 상품인지 여부 확인 |
이벤트 보상 조건 |
포인트 지급 조건 및 유료 전환 여부 확인 |
해지 방법 |
고객센터 연락처 및 해지 절차 사전 파악 |
결제 내역 확인 |
앱 스토어·카드·휴대폰 소액결제 내역 점검 |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져 ‘동의’ 버튼을 성급히 누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입장
“사업자에게는 자발적 개선을 권고하고, 법 위반 사례는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는 이벤트 참여 전 반드시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무료 체험 종료 전에 해지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