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공원에서 흙을 밟고 뛰노는 아이들을 보는 게 참 드물다.” 포씨유 최수경 기자는 지하철 안에서 “요즘 어린아이 보기 힘들다”는 어느 할머니들의 탄식을 듣고, 이 현실을 정면으로 들여다보고자 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지 못하는 이유
원인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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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
아파트·빌딩 밀집으로 자연 접근성 약화 |
과잉 학습 |
학원·숙제에 쫓겨 자유 놀이 시간 감소 |
디지털 문화 |
스마트기기가 일상 놀이 공간 대체 |
안전·과보호 |
외부 위험 우려로 실내 활동 선호 |
이렇게 아이들은 자연이 아니라 건물 안, 햇살이 아니라 스크린 속에서 시간을 보낸다.
자연 놀이가 주는 6가지 성장 조건
효과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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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신체 건강 |
운동량 증가 → 비만 예방, 비타민 D 생성 |
② 정서 안정 |
자연의 소리와 풍경 → 스트레스 완화 |
③ 창의력 |
규칙 없는 공간 → 자율 놀이와 상상력 |
④ 사회성 |
공동 놀이 규칙 만들기 → 협동·소통 능력 |
⑤ 집중력 |
자연 관찰 → ADHD 완화, 인지능력 향상 |
⑥ 생태 감수성 |
작은 생물 접촉 → 환경 책임감 증진 |
“자연은 아이의 첫 번째 교실이자 최고의 놀이터” – 포씨유 시선
한 아이가 받은 상, 그 어떤 경시대회보다 값진 이유
어릴 적 자연 속에서 뛰놀던 남자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이’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최수경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감사하면 ‘고마워요’, 잘못했을 때는 ‘미안해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능력이야말로 그 어떤 영어 스피치나 수학 경시대회보다 더 값진 것이다.”
이 아이는 커서도 인성 중심의 협업형 인재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 사회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공간이기에, 협력은 생존의 조건이기도 하다.

포씨유 시선: “공동체를 경험하려면, 아이는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자연 속 놀이를 통한 공동 규칙 만들기와 갈등 해결은 공동체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감정·의사소통·협력의 기반을 형성한다. 경쟁보다 다름을 인정하는 학습, 나아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순환의 감각을 익힌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몸만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관계까지 자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