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시대에 적합한 고급 전문번역가 양성 전략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6월 25일(수)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학번역의 미래–AI 시대 인간번역의 가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학뿐 아니라 웹툰·웹소설·영상 자막·공연 대본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번역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AI와 공존하는 인간 번역가, 고도화된 전문 교육 필요” 1부 발표에서는 김현택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AI 시대에 적합한 번역전문교육기관의 필요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문학은 물론 K-콘텐츠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선 단순 언어능력 이상의 문화적 해석력과 융복합 역량을 갖춘 전문번역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애영 한국문학번역원 교수는 미래형 교육과정 설계를 소개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고급 번역기술, 국제 문화 소통 능력이 결합된 융합형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 “산업과 교육 연결이 관건” 2부 종합토론에는 조용경(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번역가), 이구용(KL매니지먼트 대표, 『채식주의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10월 26일(토)과 27일(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미술관에서 ‘2024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총 11개국의 문화예술인과 문화산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통한 다양한 혁신과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공지능 시대 창조성 촉진, 포용적 사회 구현 위한 한-아세안의 협력 방안 모색 올해는 ‘인공지능과 창조성: 포용적 사회를 위하여(Creative AI for Inclusive Society)’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창조성을 촉진하고, 기술 발전을 포용적 사회 구현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10월 26일에는 한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인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가 ‘창조적 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포용적 사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첫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최전선’을 주제로 태국의 피셋 끌란츤(Pichet Klunc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