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오는 11월 15일(토)부터 12월 31일(수)까지 47일간 겨울 시즌 콘텐츠 ‘킹받는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올해 프로그램은 ‘조선의 산타왕’이라는 기발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산타왕이 궁의 사람들과 함께 백성을 위한 선물을 만드는 은밀한 비밀 작전을 테마로 구성됐다. 단순한 전시형 축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임무를 수행하며 몰입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한국민속촌 곳곳은 선물 공장으로 변신한다. 메인 콘텐츠 ‘산타왕의 선물’은 사연을 접수한 관람객에게 산타왕이 현장에서 직접 선물을 하사하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며, ‘비밀 작전 요원 선발전’은 미션을 수행하며 조선의 선물 지킴이로 임명되는 이색 콘텐츠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산타왕의 편지’ 이벤트도 관람객의 감성에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이 밖에도 궁녀들의 공예 체험, 버선돌이와 보부상이 선사하는 내기 미션, 눈사람 내관을 구출하는 미션형 놀이 등 세계관을 풍성하게 구현한 콘텐츠들이 이어진다. 관람객은 하나의 설정 안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며, 가족 단위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함께 몰입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야간에는 조선의 골목골목이
국토교통부는 도로변 자연경관 등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각양각색의 관광도로 6곳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 6곳은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제주(구좌 숨비해안로), 경남(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제천 청풍경길), 전남(백리섬섬길), 강원(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으로, 관광도로 제도가 시행(‘24.10)된 후 첫 지정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도로란 도로변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인근에 고유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로, 도로법 제48조의2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신청하면 국토교통부가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이번 관광도로 6곳은 지난 4월 도로관리청 대상 설명회 이후 접수된 후보지(6월) 총 35건을 대상으로, 관광, 도로, 교통, 역사․문화, 지역계획, 경관 6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8~10월)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11월)를 거쳐 선정되었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으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색채의 도로를 지속 선정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34.4%)이 비만이며, 최근 10년간 비만율은 약 3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국민 건강 전반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비만율, 지역·성별·연령별 격차 뚜렷 - 남성 비만율: 41.4% (여성 23.0%) - 30~40대 남성: 2명 중 1명이 비만 - 60~70대 여성: 비만율 상대적으로 높음 - 지역별 격차: 전남·제주(36.8%) vs 세종(29.1%) - 시·군·구 격차비: 충북 단양군(44.6%) vs 경기 과천시(22.1%) → 약 2배 차이 “같은 시도 안에서도 비만율 격차가 크다는 건 지역 환경과 생활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입니다.” 비만, 단순 체중 문제가 아니다 - 암 발생 위험요인: 대장암, 간암, 췌장암, 유방암 등과 연관 - 대사·호르몬·면역 기능 변화로 암세포 성장 환경 조성 - 비만치료제만으로는 한계 → 식이조절·운동 병행 필수 - 체중 5~10% 감량만으로도 대사 개선 효과 ️ 건강한 체중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항목 권장 내용 식사 하루 3끼, 잡곡밥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사회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정부가 미성년자 대상 범죄를 근절하고 어린이의 등하굣길을 지키기 위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서대문구 초등학생 약취·유인 미수 사건(2025년 8월)을 계기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행정안전부·경찰청·교육부·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가 범정부 협업 체계로 추진한다. 왜 지금, 왜 함께 나서야 하는가? - 2023년 190건 → 2024년 157건 → 2025년 10월 기준 187건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가 다시 증가세 - 처벌 수위 낮고, 고의 입증 어려워 범죄자 경각심 부족 - 통학로 CCTV 편차, 돌봄 공백 등 구조적 안전 사각지대 존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단 한 건이라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 정부 관계자 ️ 3대 핵심 대책 1. 엄정 대응 체계 구축 어린이 관련 112 신고는 최우선 분류 경찰서장이 직접 지휘하는 중요 사건 대응 체계 구속영장 적극 신청, CCTV·포렌식 분석으로 고의성 입증 법정형 상향·양형 기준 강화 등 입법 논의 지원 2. 예방교육 및 인식 개선 어린이 대상 모의 상황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 향교서원 활용 프로그램 ‘송곡서원에서 만나는 3인 3색 이야기’를 지난 11월 1일(토) 서산 송곡서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산 지역 대표 국가유산 송곡서원에서 열린 최초의 외국인 전용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의 학문과 예절, 선비정신을 직접 배우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 20명이 참가해 유생복을 입고 선비의 하루를 체험하며 예(禮)와 선비정신과 함께 전통문화예술 체험을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해설은 이코모스 국제목조위원회(IIWC) 공동회장 겸 아·태담당 부회장(2023-2026)인 전통건축 전문가 조인숙 건축학박사가 맡아 송곡서원의 건축미와 선비정신이 지닌 세계적 가치, 그리고 해미읍성 등 충남 국가유산의 문화적 연관성을 흥미롭게 전했다. 송곡서원 배향인물 3인 3색 이야기와 전통문화예술 체험 ‘3인 3색 이야기’에서는 송곡서원에 배향된 세 선비의 생애와 철학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효(孝)’를 주제로 한 문자도 친환경 가방 만들기, 사군자 책갈피 제작, 거
국세청이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서울시, 경기도 등 7개의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합동수색을 벌여 현금 5억 원, 명품가방 수십 점, 순금 등 모두 18억 원 상당을 압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동수색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강조해 온 고액·상습 체납자 엄단을 통한 조세정의 실현과 부처 간 협력의 중요성을 국세행정에 적극 반영해 실행에 옮긴 것이다. 합동수색 대상은 고액·상습 체납자 중 국세와 지방세를 모두 체납한 18명 등으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체납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호화생활을 누리는 체납자다. 국세청은 이러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지난 9월 초 7개 광역지자체와 국세·지방세를 동시에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지자체도 동참해 합동수색반을 구성했다 합동수색반은 그동안 각각 보유·활용하던 국세청의 재산은닉 혐의정보와 지자체의 CCTV, 공동주택 관리정보 등 현장정보를 공유해 수색대상자와 장소를 확정하고 체납자 실태 확인을 위한 잠복·탐문과 현장수색 등을 공동수행했다. 합동수색 결과, 국세청·지자체는 현금 5억 원, 명품가방 수십 점,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