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편집국] 골프장이 캐디에게 출근을 강요할 수 있을까? 정해진 시간에 나오지 않으면 배정을 제한하고, 근무를 거절하면 불이익을 주는 방식은 어디까지 허용될까? 캐디가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로 일한다면 출근과 배정에 관한 모든 규칙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 질문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 국회에서 근로자 추정제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캐디의 근무 가능 일정과 배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방식까지 등장하면서, 골프장과 캐디의 관계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새로운 질문이 생긴다. 핵심은 출근을 강제할 수 있느냐는 질문만이 아니다. 골프장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고, 캐디는 직업적 자율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 두 가지를 어떻게 함께 실현할 수 있을까? ◆ 근로자 추정제, 캐디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2026년 10월 현재, 근로자 추정제 관련 법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당초 상반기 입법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연내 입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입법 목표는 확정된 시행일이 아니다. 법안의 심사와 의결, 공포 및 시행 여부는 각각 구분해서 봐야 한
메리츠오렌지레드 프로골프구단이 프로 골퍼 30명을 모집한다. 구단 측은 회원 자격이 메리츠화재 보험컨설턴트 자격을 취득할 때 부여된다고 밝혀, 골프 실력과 별개로 보험컨설턴트 자격 취득이 단원 활동의 전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지난 10월 1일부터 충원 시까지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KPGA·KLPGA 프로와 티칭프로이며, 기타 신입선수와 일반 프로 자격증 소지자도 포함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미디어 레슨을 해 본 경험자나 인플루언서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메일로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고, 1차 서류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이 진행된다. 구단주는 구단 소개글에서 "삶의 행복은 가정, 직업, 아지트(취미·종교 등) 세 공간 안에 있다"며 "직업과 아지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구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KPGA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 골프 입문 초보자가 함께 서로를 응원하고 즐기며 행복을 지향하는 단체라고 구단을 소개했다. 구단은 메리츠화재의 후원을 받고 KPGA 프로 선수가 주체가 되어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유니폼과 모자가 제공되고, 구단과 제휴한 사업체를 통해 골프용품 할인, 피팅, 제휴 골
[포씨유신문=이승민 기자] 김주형(24)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3일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한국 남자 골프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김주형은 쉽지 않은 컨디션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직후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기 때문이다. 1라운드 3언더파 7위, 2라운드 4타를 줄여 공동 5위에 오른 그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흐름을 장악했다. 김주형은 2, 4, 6, 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3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 2위 그룹과의 간격을 벌렸다. 경기 당일 아침에는 우상향의 계기가 된 응원도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로부터 "자신답게 하라"는 취지의 문자를 받았다. 이 금빛 레이스 곁에는 베테랑 캐디 데이비드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마지막 대회 상금이 크게 오른다. 대보그룹은 11월 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리는 제6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의 총상금을 기존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우승 상금도 2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인상돼, KLPGA 역대 시즌 최종전 가운데 최고 수준이 됐다. 상금 인상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승자가 가져가는 3억 원이 상금왕을 비롯한 각종 타이틀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출전 선수는 시즌 상금 순위에 따라 자격을 얻은 상위권 프로들과 아마추어 유망주들로 채워진다. 대보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선수 초청·추천권을 쓰지 않고 아마추어 선수 추천에 활용하기로 했다. 골프 저변을 넓히고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대보골프단 소속 서어진, 송은아, 양효진이 스폰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코스도 새롭게 단장했다. 서원힐스는 올봄 페어웨이 잔디를 켄터키 블루그라스에서 한국잔디(중지)로 전면 교체했다. 전략적으로 배치한 벙커와 빠르고 까다로운 그린 세팅으로 최종전에 걸맞은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골프에서 거리는 숫자다. 하지만 그 숫자 하나가 골프장 설계와 장비, 경기 방식, 그리고 캐디의 코스 공략까지 바꾼다. 골프공 비거리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중요한 국면에 들어섰다. USGA와 R&A는 골프공의 Overall Distance Standard(ODS) 테스트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현행 ODS의 최대 기준은 317야드에 3야드의 허용오차가 적용된다. 당초 새로운 테스트 조건은 2028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6년 6월 USGA와 R&A, PGA TOUR, DP World Tour가 공동 성명을 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왜 다시 논의하는가 문제의 핵심은 선수들의 비거리 증가다. USGA와 R&A는 장기간 비거리 증가가 골프 코스의 길이와 운영, 경기의 다양성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엘리트 골프에서는 장타 능력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에는 새로운 테스트 조건을 적용해 골프공의 비거리 증가를 억제하는 방향이 추진됐다. 새 테스트에서는 클럽헤드 스피드를 120mph에서 125mph로 높이고, 발사각과 스핀 조건도 변경한다. 가장 긴 비거리
[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향해 무서운 집념을 선보였던 윤이나(23·하이트진로)가 ‘통한의 17번 홀’ 해저드 보기로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presented by Hoakalei’(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윤이나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세계 랭킹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21언더파 267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준우승입니다. ■ [승부처] 16번 홀 동타 이뤘으나 17번 홀 티샷 해저드… 엇갈린 명암 선두 티띠꾼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윤이나는 후반 막판까지 집요한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승부처는 16번 홀(파4)이었습니다. 티띠꾼의 티샷이 물에 빠진 뒤 벌타 후 시도한 세 번째 샷마저 벙커로 들어가며 더블보기를 범한 반면, 윤이나는 침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