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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3R도 11언더파 행진…단독 선두로 4R 직행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와일드 호스 패스(Ford Championship presented by Wild Horse Pass)’ 3라운드에서도 파란을 일으키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회가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김효주는 3라운드 마지막 날까지 독보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우승 후보 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휘슬윈드 골프클럽(Whirlwind Golf Club at Wild Horse Pass)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김효주의 행보가 전 세계 골프 팬의 시선을 끌었다. 3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다시 한 번 11언더파 61타의 폭발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1라운드 61타, 2라운드 69타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이미 두 번째 6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25언더파 191타를 기록, 총상금 225만 달러의 이번 대회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김효주의 플레이는 거리감과 퍼팅 감각이 모두 절정에 이른 순간이었다. 장타력이 빛나는 홀에서는 공격적인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가 매끄럽게 연결됐고, 그린 위에서는 짧은 퍼트와 롱 퍼트 가릴 것 없이 퍼트 카운트가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3라운드 전반부부터 10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점수를 빠르게 끌어올렸고, 17번 홀 버디까지 더해 11언더파 완성에 성공했다. 이 같은 활약은 지난 시즌 우승자로서의 자신감과,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 유지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김효주의 뒤를 잇는 것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였다. 코르다는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2위를 차지했다. 김효주와는 4타 차지만, 4라운드에서의 역전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둔 상태다. 공동 3위 그룹에는 미미 로즈, 치즈 이와이, 이나 윤, 미나미 가쓰, 리디아 고 등이 16언더파 200타로 함께 자리 잡으며 선두를 뒤쫓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 외에도 전인이 15언더파 201타로 8위, 김아림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6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한국 여자 골프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이번 포드 챔피언십은 휘슬윈드 골프클럽의 샌드팜스(Sandpiper) 코스와 파이오니어(Pioneer) 코스를 번갈아 사용하는 특이한 포맷으로 진행되며, 플레이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선수들의 전략과 적응력이 묻어난 대회로 평가된다. 김효주는 두 코스 모두를 유연하게 헤쳐나가며, 특히 샌드팜스 코스에서 장타와 정확도를 매우 잘 조합해 높은 점수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최종 라운드는 30일(한국시간)로 예정돼 있으며, 김효주는 4타 차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지난 시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지키는 도전에 나선다. 만일 김효주가 이번 우승을 달성한다면, 2년 연속 동일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며, 한국 여자 골프의 대표적 ‘대회 장악력’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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