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은 공항철도(AREX) 직통열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직통열차 이용객이라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까지 모두 미리 마칠 수 있어, 공항의 혼잡함을 피하고 여유롭게 출국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역 지하 2층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국내 주요 항공사 국제선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수속,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까지 제공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1터미널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2터미널은 3시간 20분 전까지 수속을 마쳐야 한다. 직통열차 승차권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체크인 시 반드시 종이 탑승권을 발급받아야 출국심사가 가능하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모든 절차를 마친 뒤에는 서울역 지하 7층에서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한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일반 승객과 달리 전용 출국 통로를 통해 별도의 대기 없이 바로 면세구역으로 진입할 수 있어, 공항에서의 긴 줄과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직통열차와 일반열차, 그리
서울시가 야심 차게 도입한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마침내 한강에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여의도 인근에 도착한 101호, 102호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서울시 대중교통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도전이다. 기존 도로 중심의 교통망에 수변을 결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친환경 기술로 차별화된 한강버스 이번에 도입된 한강버스는 환경 친화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알루미늄합금 재질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였으며,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탑재해 기존 디젤기관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2%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도시’ 비전에 부합하는 정책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특히, 해상운송에서 자주 사용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채택했다는 점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강이라는 자연환경과 공존하는 교통수단으로서, 단순한 운행을 넘어 친환경 미래 교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 확보 과제 서울시는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정식운항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