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첫 주말, 부산 해운대 백사장은 폭염경보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체감온도 35도, 백사장 위는 숨이 턱 막힐 듯한 열기로 가득했지만, 그 안에는 시원한 음료 한 캔, 웃는 얼굴 하나, 그리고 바다를 향한 진심이 있었다. “이건 그냥 음료가 아닙니다” – 무료 시음 사장님의 마음 해운대 백사장 앞 화장실 인근, 중·고등학생들과 수험생들에게 인기 있는 에너지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다. 그 음료에는 단순한 청량감이 아닌, 사장님의 땀과 시간, 그리고 희망이 담겨 있었다. “마시는 순간,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 포씨유신문 기자의 시선 에어컨도 없이 모래사장 위에서 웃으며 봉사하는 그 모습, 그 자체가 해운대의 풍경보다 더 인상 깊었다. “딱 한 커플, 그래서 더 눈에 띄었다” 이날 백사장에서는 유독 연인들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한 쌍의 부산 시민 커플이 눈에 들어왔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지성인 커플, 그들의 밝은 인상과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해운대의 여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해운대는 왜 여전히 붐비는가? 이유 설명 ① 바다와 도시의 공존
올해 5번째로 개최되는 부산일러스터페어(이하 '부일페'라 칭함) 현장이 주말을 맞아 구름인파로 K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회화등의 오타쿠적 팬덤 문화를 구축하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한류문화콘텐츠중 캐릭터, 게임, 웹툰은 이미 비지니스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순수회화나 오리지널일러스트레이션 장르도 시대에 맞게 팝아트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관객 내지 고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팬덤 문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순수하고 엄숙하고 진지한 미술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대중예술로서의 미술로 경계를 구분 하지 않고, 시대의 변화에따라 재조명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현장 모습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