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트러스트 골프 아시안 믹스드컵(총상금 75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10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7천28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김주형은 1위를 차지한 랏차논 찬타나누왓(태국)에 2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은 올해 1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과 SMBC 싱가포르오픈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투어에서 다시 한번 상위권 성적을 냈다. 우승자 찬타나누왓이 아마추어 선수여서 우승 상금 13만 5천 달러(약 1억6천만원)는 김주형 차지가 됐다. 찬타나누왓은 만 15세 37일에 우승, 아시안투어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투어를 통틀어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7년 이시카와 료(일본)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먼싱웨어 오픈 KSB컵에서 15세 8개월로 우승한 것이었다. 김비오(32)가 17언더파 271타를 치고 폴 피터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 이태희(38)는 15언더파 2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임성재(24)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임성재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 5타 뒤진 3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공동 2위로 마친 2라운드보다 순위는 1계단 내려갔지만, 타수 차이는 5타 그대로다. 임성재는 이날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1번 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5번(파4), 6번 홀(파3) 연속 보기로 4타를 잃으며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8번 홀(파5) 2.5m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앞서 7번 홀(파4)에서 7m 파퍼트를 집어넣은 게 전환점이 됐다고 임성재는 밝혔다.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5m에 붙여 1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12번 홀(파3),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 잃었던 타수를 모조리 만회했다. 15번 홀에서는 프린지에서 퍼터로 굴린 볼이 내리막을 타고 한참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거의 90도가 꺾이면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임성재는 17번 홀(파4)에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올해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자는 270만 달러(약 3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대회 총상금을 1천500만 달러(약 182억2천만원)로 정했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마스터스는 대회 총상금과 우승 상금 등 순위별 상금을 대회 3라운드가 열리는 날에 발표한다. 미리 상금을 정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기념품 판매와 입장료 등 대회 수입을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이다. 올해 총상금은 작년 1천150만 달러보다 350만 달러나 늘어난 역대 최다 금액이다. 우승 상금도 작년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받았던 207만 달러(약25억4천만원)보다 63만 달러(약 7억7천만 원) 많아졌다. 총상금 30.4% 인상 폭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을 2천만 달러로 올리는 등 모든 대회 상금을 크게 올렸기 때문이다. PGA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 지원을 받는 슈퍼골프리그에 대응해 대회 상금을 대폭 올리면서 마스터스 등 4대 메이저대회 상금 증액도 예상됐다. 아직 상금 규모를 정하지 않은 US오픈, 디오픈, PGA 챔피언십 등 3개 메이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마스터스 1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친 뒤 "경쟁이 시작되니 아드레날린이 솟을 것"이라며 "코스에서 에너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우즈는 "오늘 경기는 실망스럽게 시작했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좋지 않은 샷이 나왔다"면서도 "그래도 볼을 보내야 할 곳으로 보냈고, 실수해도 만회할 수 있는 곳으로 실수했다. 퍼트도 잘해서 언더파로 마쳤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가장 궁금한 몸 상태에 대해서는 "예상했던 대로 아팠다. 걷는 게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체력 훈련 덕분에 지치지 않았다. 평생 겪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음으로 부기를 빼야 한다"면서 "목욕할 때 얼음을 엄청나게 많이 넣는 통에 얼어 죽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흘이 더 남았다. 갈 길이 멀다"는 우즈는 "특히 이 골프장은 극적으로 변한다. 더 추워지고, 건조해진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투지를 숨기지 않았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7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나흘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올해 마스터스는 3년 만에 익숙한 모습을 되찾는다. 2020년에는 아예 자취를 감췄고 작년에는 일부만 허용됐던 관중들이 돌아오고,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파3 콘테스트도 다시 치러진다. 더 반가운 소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필드 복귀다. 우즈는 작년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할 만큼 크게 다쳐 선수 생명이 끝나는가 했으나 필사의 재활 끝에 재기, 자신이 5차례나 우승한 마스터스를 복귀 무대로 선택할 참이다. 아직 명확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우즈는 지난주 오거스타에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어 출전 가능성이 높다. 우즈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동안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 등 3명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셋은 작년 마스터스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박찬호는 앞으로 2년간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테일러메이드의 다양한 행사에 동행하며 브랜드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또 골프 관련 행사에는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착용하고 나가게 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 테스트에 응시했고, 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 추천 선수로 두 차례 출전했다. 테일러메이드는 "박찬호 선수가 팀 테일러메이드의 멤버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박찬호 선수가 가진 영향력을 미국 본사도 공감해 이번 계약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은 지난달 30일 주총 이사회를 통해 홍승석(57)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홍 신임 대표이사는 장기신용은행과 솔브레인저축은행 대표, 제닉 부대표를 지낸 금융 및 제조업의 경영 전문가라고 볼빅은 소개했다. 홍 대표이사는 "볼빅이 잠재적 미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경영 효율화를 통한 밸류 업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지금까지 볼빅이 이뤄낸 글로벌 골프 브랜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빅은 이번 이사회에서 홍 대표이사를 포함해 7명의 이사와 감사 등을 선임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도 더는 출전하지 않는다.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 개막 전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파3홀 전용 코스에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 올해부터 출전하지 않는다고 골프위크가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959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6차례 우승한 니클라우스는 2005년부터 마스터스 출전은 중단했지만, 파3 콘테스트에는 2019년까지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손자 게리 니클라우스와 함께 출전했던 2019년 파3 콘테스트 때는 손자의 홀인원을 옆에서 지켜봤다. 니클라우스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최고의 경험"이라며 기뻐했다. 파3 콘테스트는 2020년과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니클라우스는 "그동안 내 인생의 종착점을 향하면서도 계속했던 파3 콘테스트에 나가지 못한다"면서도 "마스터스 참관은 계속하겠다. 우승자 만찬에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개막을 알리는 시타를 해온 니클라우스는 올해부터 새로 시타자로 합류하는 톰 왓슨(미국)에 대해 "오랜 친구를 다시 봐서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