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내년부터 골프 경기중 손상된 클럽을 교체하거나 수리할 수 있다. 구제를 받은 공이 자연의 힘으로 다시 페널티 구역에 들어간다면 추가 벌타를 받지 않는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골프규칙을 지난달 발표했는데, 대한골프협회(KGA)는 지난 30일 2023년판 새 골프규칙 한글본 초안을 발표하고 새해에 선수들에게 배포한 뒤 오는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4년 마다 발표되는 골프룰 개정에서 올해는 2019년의 대대적인 변화를 보완하는 수준으로 이뤄졌다. 그중 골프팬들이 눈여겨볼 변화로는 라운드중 고의가 아닌 클럽손상의 경우 이를 수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게 허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구제를 받아 드롭하거나 리플레이스한 공이 저절로 움직여 다시 페널티 지역으로 굴러들어갈 경우 벌타를 더하지 않고 다시 공의 위치를 정할 수 있게 했다.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당시 리키 파울러(미국)가 페널티 구역에 빠진 뒤 벌타를 받고 드롭후 다음 샷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이 다시 물 속으로 굴러들어간 장면에서 추가 벌타를 받았던 일이 이번 개정의 계기가 됐다. KG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2023년부터는 경기 도중 손상된 클럽을 교체하거나 수리할 수 있게 골프 규칙이 바뀐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2023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골프 규칙을 8일 발표했다. 먼저 라운드 도중 손상된 클럽을 예전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교체할 수 없었지만 새로 바뀌는 규칙에 의하면 클럽을 고의로 손상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수가 손상된 클럽을 수리 또는 교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교체 과정에 시간이 지나치게 소요돼서는 안 된다.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에서 드라이버가 손상됐지만 교체할 수 없었던 웨브 심프슨(미국)이 새 규정에서는 드라이버를 바꿔 쓸 수 있게 된다. 또 드롭한 공이나 리플레이스한 공이 저절로 움직여 페널티 지역으로 다시 들어갈 경우 벌타 없이 다시 공의 위치를 정할 수 있게 했다. 2019년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리키 파울러(미국)는 칩샷 한 공이 굴러 물속으로 빠졌고, 이 공을 드롭한 뒤 다음 샷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이 저절로 움직여 다시 페널티 지역에 들어갔다. 당시 파울러는 또 벌타를 받았지만, 새로 규정되는 규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0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물의를 빚은 윤이나(19)에 대해 3년간 KLPGA 주관 또는 주최 모든 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KLPGA는 이날 윤이나에 대한 상벌분과위원회를 열고 징계 심의를 한 결과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을 경우와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했을 경우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윤이나는 앞으로 3년간 KLPGA가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시드전·선발전)에 나올 수 없게 됐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의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과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해서 참여한 사실 등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부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올해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골프 규칙을 위반했다. 15번 홀 티샷이 우측으로 밀렸고, 이 공을 러프에서 찾아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