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들의 '부의 랭킹'이 업데이트됐다. 한국의 안병훈(33)이 누적 상금 2천148만 달러(약 2,900억 원)를 넘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이른바 '우승 없는 최다 상금 클럽'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PGA 투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를 자랑하지만, 우승 트로피 없이도 꾸준한 성적으로 억만장자가 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준다. 안병훈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상금 30만 1,600달러를 추가했다. 이로써 그의 PGA 투어 경력 상금은 총 228개 대회 출전 만에 2천 148만 4,985달러에 달한다. 안병훈의 최고 성적은 준우승 5회로, 아직 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DP 월드 투어(유럽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입증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우승은 언제든 올 수 있지만,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올해 초부터 꾸준한 플레이로 상금 랭킹을 끌어올렸다. 특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와 RBC 캐나디언 오픈 공동 6위 등 2025 시즌 탑10을 3
[골프앤포스트=김대중 기자] 10일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 쥬드 챔피언십(FedEx St. Jude Championship) 1라운드 티 타임이 공지되었다. 한국의 김주형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31, 세계랭킹 4위)와 셉 스트라카(호주, 30, 세계랭킹 24위)와 함께 일곱 번째 그룹으로 현지 시간 9시 02분에 티오프하며, 안병훈은 애덤 스벤슨(캐나다, 29, 세계랭킹 63위)과 브랜든 토드(미국, 38, 세계랭킹 58위)와 같이 10시 44분, 임성재는 조던 스피쓰(미국, 30, 세계랭킹 12위), 저스틴 로즈(영국, 43, 세계랭킹 34위)와 10시 56분, 김시우는 잰더 쇼플리(미국, 29, 세계랭킹 6위), 티럴 해톤(영국, 31, 세계랭킹 14위)과 11시 32분에 티오프한다. 현지 시간 선수 이름, ( )은 페덱스컵 순위 7:50 AM 토마스 디트리(52) 테일러 몽고메리(53) 데이비스 릴리(54) 8:02 AM 톰 호지(46) 매캔지 휴스(47) 카메룬 영(48) 8:14 AM 패트릭 로저스(42) 애덤 해드윈(44) 제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