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굳히고 있다. 최혜진은 14언더파로 출발한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2위 얀리우(중국·15언더파 201타)에게 4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3위 한나 그린(호주·14언더파 202타)과는 5타 차다. ‘데일리 베스트’는 김아림(29)이 작성했다. 김아림은 버디 8개와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세영(31)과 윤이나(21)는 나란히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경기 후 “샷 감이 좋았고 퍼트도 따라줬다. 남은 라운드도 침착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최종 라운드는 2일(한국시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352야드)에서 열린다.
LPGA 투어의 '무관의 제왕' 최혜진(26, 한국)이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여전히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라운드에서 벌써부터 화려한 샷과 침착한 퍼팅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로써 그녀는 토너먼트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LPGA 무대에서 또 하나의 전설을 새길 준비를 마쳤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은 쿠알라룸푸르의 Kuala Lumpur Golf & Country Club West Course(파 72, 6,536야드)에서 치러지는 총상금 300만 달러 규모의 대회다. 1라운드에서 최혜진은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린 데 이어, 6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이 스코어는 코스 레코드에 근접할 정도로 인상적이었고, 스코틀랜드의 Gemma Dryburgh와 이탈리아의 Benedetta Moresco(이상 7언더파 65타)가 1타 차로 뒤쫓는 상황이었다.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최혜진의 기세는 더욱 매서워졌다. 아침부터 구름 낀 날씨 속에서 티샷을 날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