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 혁신 문화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월 1일(토), 베트남에서 ‘2025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11월 8일(토), 싱가포르에서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11. 1.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 관객 3천여 명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
문체부가 후원하고, 진흥원과 한-아세안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실크로드시앤티가 주관하는 ‘2025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는 지난 11월 1일, 베트남 호찌민 제7군구 실내체육관에서 현지 관객 약 3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에서는 케플러(Kep1er)와 아홉(AHOF), 나태주 등이, 베트남에서는 민(Min)과 둑푹(Duc Phuc) 등 양국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소녀시대 수영과 베트남 국영방송(VTV) 아나운서 망 끄엉(Manh Cường)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해 양국 문화의 가교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매개로 한-아세안 국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11. 8.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인공지능 시대 문화의 포용과 지속 가능성 논의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은 11월 8일,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에서 열린다.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포럼은 한-아세안 11개국의 문화예술인과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통한 다양한 혁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먼저 이교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슈퍼톤 공동창업자)가 ‘포용적 인공지능: 문화 지속 가능성을 위하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첫 번째 분과(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 문화 다양성의 실천’을 주제로 급변하는 기술환경 속에서 문화 다양성을 반영한 실천 사례들을 공유한다. ▴한국의 컴파운드 콜렉티브 대표 전이안, ▴캄보디아 인공지능(AI) 포럼 사무총장 사먐푸로스, ▴필리핀 페이퍼울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창립자 패트릭 카브랄, ▴인도네시아 아라스 디자인 앤 모션 창립자 아르스 달마완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 창조산업의 이동성’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창조산업 전반에 가져온 변화와 산업계의 다양한 기술 수용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의 독립 인공지능 영화 스튜디오(AITONIA) 대표 김민정, ▴싱가포르 예술대학교 라셀 예술대학 창의산업학부 학장 조나단 갠더,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혁신·기술본부 혁신 및 경험 디자인 총괄 라이언 호, ▴베트남의 퍼스틱 스튜디오(Fustic.Studio)의 공동 창립자 트렁바우뉘엔 등이 참여한다.
세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 이해력(리터러시)’을 주제로 인공지능 이해력(리터러시) 교육을 통한 문화 창작자 역량 강화와 협력 기반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종옥 교수, ▴브루나이 문화청소년체육부 국장 무하마드 압도다밋, ▴라오스 전통예술민속학센터(TAEC) 공동 센터장 타라구자르, ▴미얀마 지진공학자 와이야웅이 참여한다.
아세안 재단과 협력한 네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과 문화유산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유무형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한-아세안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큐레이터 캐슬린 디지그, ▴아세안 재단 이사장 피티 상남, ▴말레이시아 국립예술문화유산대학(ASWARA) 학장 탄 아왕 베사르 교수, ▴아세안 사무국 문화정보국 부국장 조나단 탄 기웅, ▴아세안 사무국 디지털 경제국 수석 담당관 하라즈미 하미드 등이 참여한다.
각 분과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아세안 재단, 아세안 사무국,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등 한-아세안 주요 기관의 전문가와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 변화 속에서도 문화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포럼이 끝나면 진흥원과 아세안 재단은 한-아세안 간 문화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문화예술과 산업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아세안이 인공지능 시대의 포용적 문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