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정우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4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분꽃나무(Viburnum carlesii Hemsl.)를 선정했다. 분꽃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4월 중순경에 분홍색 꽃봉오리가 피기 시작해 점차 순백색으로 변하며 개화한다. 은은하고 깊은 향기를 지녀 봄철 정원에서 향기를 즐길 수 있는 자생식물이다. 우리나라 전역 산지에서 자라며, 꽃 모양이 분꽃을 닮고 분처럼 고운 향기가 나는 점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정원에서는 그윽한 향기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거실 창가나 산책로 주변에 식재하는 것이 적합하다. 잎이 돋아나는 시기와 함께 꽃이 피어 시각적 풍성함을 더하고,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단풍과 검게 익는 열매를 관찰할 수 있어 사계절 관상 가치가 있다. 분꽃나무는 양지와 반그늘 모두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서나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물 빠짐이 좋고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식재 시 뿌리 손상을 피하고 충분한 물을 주어 활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전정은 꽃이 진 직후에 하면 다음 해 꽃눈 형성에 도움이 된다. 번식은 종자 발아나 삽목으로 가능하다. 종자는 9~10월경 열매가 검게
[포씨유신문 정우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6년 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백서향(Daphne kiusiana Miq.)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서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이름처럼 순백의 꽃을 피워 고결하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거제도 등 남해안의 따뜻한 숲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로, 정원에 심으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백서향은 겨울 정원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1월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3월까지 이어지는 개화 기간 동안, 정원 전체를 달콤하고 청아한 향기로 가득 채운다. 옛사람들이 “꿈속에서 맡은 향기를 따라가 보니 이 꽃이 있었다”하여 ‘수향(睡香)’이라 불리기도 했다. 정원에서는 현관 입구나 산책로 주변처럼 사람의 발길이 잦은 곳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큰 나무 아래의 그늘진 공간에 식재하면 겨울철 삭막할 수 있는 공간을 윤기 나는 초록 잎과 하얀 꽃으로 밝게 연출할 수 있다. 백서향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생육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래 숲속 나무 아래에서 자라던 식물이므로,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이나 밝은 그늘이 적합하다. 토양은 물 빠짐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