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유튜브와 최신 트렌드를 통해 산업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포씨유 튜브픽'. 이번 주 기자가 픽한 뉴스는 삼성전자의 ‘2030 무인 공장 전환’ 선언이다. 노조의 파업 위협과 임금 인상 요구라는 리스크를 ‘기술 혁신’으로 극복하겠다는 삼성의 행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캐디 산업의 급변기를 맞이한 골프 산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1. 삼성의 카드: 타협 대신 ‘기술을 통한 정면 돌파’ 삼성전자는 최근 노조의 총파업 위협과 성과급 요구에 대응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 기지를 AI 자율 무인 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결합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고도화된 인건비 리스크를 기술력으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1980년대 일본 기업들이 고임금 위기를 로봇 도입으로 극복했던 사례의 현대판이라고 평가한다. 이는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기술이 어떻게 대체 수단으로 등장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2. 골프 산업의 거울: 캐디 근로자화와 로봇 캐디의 등장 이러한 상황은 현재 대한민국 골프장이 처한 현실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최근 캐디의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izer101@naver.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골프의 기원을 찾으려는 노력은 때로는 푸른 필드가 아닌 차가운 바닷속에서 결실을 맺기도 한다. 1664년, 네덜란드를 떠나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화물선 ‘케네머랜드(Kennemerland)호’가 스코틀랜드 인근에서 침몰했다. 그로부터 약 300년이 지난 1970년,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이 배의 잔해 속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물건이 발굴됐다. 바로 인류가 확인한 가장 초기 형태의 골프 클럽이다. 이 발견이 있기 전까지 가장 오래된 클럽의 기록은 1741년 영국 신문에 실린 단 몇 줄의 기사뿐이었다. 하지만 케네머랜드호의 발굴로 우리는 17세기 골퍼들이 어떤 장비를 썼는지 실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세인트앤드루스 영국골프박물관에 전시된 이 초기 모델들은 우드 2개와 퍼팅 클리크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는 건 이 ‘퍼팅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2026년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를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매입임대는 GH가 다가구,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시세의 30%(3순위는 5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청년들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이번 모집은 성남 하대원동, 수원 서둔동, 시흥 배곧동, 광명 소하동, 용인 남동, 파주 금촌동 6개 지역에서 총 369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인 미혼 청년으로, 대학생(입·복학 예정 포함),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가 해당된다. 입주자 선정은 1순위(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 청년), 2순위(본인 및 부모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 일반 청년), 3순위(본인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 일반 청년) 순서로 진행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입주 자격이 유지될 경우 최대 4회까지 재계약할 수 있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GH주택청약센터(https://apply.gh.or.kr)에
[포씨유신문=조우성 변호사] 매일 밟는 페어웨이와 벙커, 그리고 그린. 여러분은 이것이 누군가의 '저작권'이 있는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그동안 스크린 골프장에서 우리 코스를 그대로 옮겨와 사용하는 것을 보며 "왜 우리 자산을 마음대로 쓸까?"라는 의구심이 드셨을 텐데, 최근 대법원이 이 갈증을 풀어주는 기념비적인 판결을 내렸습니다. 1. 골프 코스도 소설이나 영화 같은 '창작물'입니다 2026년 2월 26일, 대법원은 오렌지엔지니어링과 골프플랜 인코퍼레이션이 골프존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핵심은 "골프 코스 설계도면과 그 결과물인 코스 자체에 창조적 개성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골프 규칙에 따라 구멍 파고 벙커 만든 게 무슨 예술이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제 법은 골프 코스를 하나의 예술적 저작물로 공인한 것입니다. 2. '레고 블록' 비유로 이해하는 설계의 창의성 이해를 돕기 위해 '레고 블록'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레고 블록은 모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빨간 블록, 긴 블록, 둥근 블록... 하지만 이 똑같은 블록을 가지고 누군가는 평범한 사각형
[포씨유신문=박윤희 기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이 ‘유니버설 쿨 재팬 2026’ 프로그램에 TV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 관련 컬래버레이션을 새롭게 추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테마 레스토랑 ‘장송의 프리렌 - 추억의 레스토랑’, 인기 코스터를 활용한 ‘장송의 프리렌 × 스토리 라이드 - 조류 마물과 마차 여행’, 워크 스루 어트랙션 ‘장송의 프리렌 스토리 워크 - 추억 여행’, 그리고 오리지널 굿즈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 기간은 2026년 5월 30일부터 2027년 1월 11일까지다. 테마 레스토랑은 작품 속 ‘마을 레스토랑’을 구현한 공간이다. 프리렌 일행의 여정을 담은 스테인드글라스풍 창문이 설치돼 몰입감을 높인다. 대표 메뉴로는 프리렌 비프 플레이트(레드 와인향 데미글라스 소스), 힘멜 오믈렛 플레이트, 아이젠&하이터 햄버그스테이크와 피시&칩스 플레이트가 제공된다. 어린이용 메뉴는 ‘새로운 파티’를 주제로 햄버그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를 보물 상자 형태로 제공한다. 디저트는 꽃향기 프리렌 화이트 소다(코스터 증정), 페른 체리&블루베리 파르페(나비 스푼 포함), 슈타르크 쇼콜라&라즈베리 케이크 등이 포함되어 작품의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첫날부터 독주 체제를 만들었다. 코다는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1위에 올랐고, 한국의 이소미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코다는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특히 후반 들어 연속 버디를 포함한 상승세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건 이소미였다. 이소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올 시즌 꾸준한 흐름을 보인 윤이나와 임진희도 나란히 좋은 첫날을 보냈고, 김효주 역시 상위권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의 메이저 경쟁력은 첫날부터 확인됐다. 이소미가 최상위권에 진입한 데다 여러 한국 선수들이 톱10 안팎에서 출발하면서,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 가능성을 키웠다. 가장 놀라운 이름은 18세 아마추어 양윤서였다. 양윤서는 첫 홀 이글을 앞세워 첫날 3언더파를 기록, 공동 8위에 오르며 첫 메이저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기자] 2026년 4월 29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윤이나(23)가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한국여자오픈 오구 플레이 사건을 재조명하며 캐디 책임을 주장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22년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파4). 윤이나의 티샷이 러프에 빠진 가운데 공 찾기 과정에서 다른 선수의 공을 착각해 플레이했다. 다음 홀 티잉 구역에서 오구 사실을 깨달았으나 즉시 신고하지 않고 컷 탈락 후 약 한 달 만에 한국골프협회(KGA)에 자진 신고했다. 당시 KGA와 KLPGA는 3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팬들의 청원으로 18개월로 감경, 지난해 4월 복귀전을 치렀다.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 후 통역사를 통해 밝힌 윤이나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했다. 캐디가 '치라고' 해서 따랐고, 컷 통과 안 해서 괜찮을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캐디 말이 사실처럼 굳어져 화가 났다"면서도 "결국 선수의 책임"이라고 반성했다. 반면 사건 직후 캐디는 "오구를 인지한 후 선수에게 신고·중단 또는 속행 선택을 제시했다. 선수가 속행을 택했다"고 반박했다. 이로 인해 오구 인지
[포씨유신문=조우성 변호사] 안개가 자욱하거나 비가 온 뒤의 라운드는 늘 긴장됩니다. 최근 의정부지법에서 나온 판결은 캐디의 안내 한마디가 법적으로 얼마나 큰 무게를 가지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고는 찰나에 발생하지만, 그 책임의 무게는 길게 남습니다. 1. 사건의 전말: 튕겨 나온 공에 다친 골퍼 2023년 4월,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틀간 내린 비로 잔디는 미끄러웠고 안개도 꼈죠. 1번 홀 실개천 근처에서 샷을 하던 골퍼 A씨가 미끄러지면서 공을 잘못 쳤고, 그 공이 앞에 있던 바위에 맞고 튕겨 나와 A씨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큰 부상을 입었고 법원은 골프장 측에 약 2,200만 원(책임 비율 30%)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2. 캐디는 '인간 내비게이션'입니다 법원이 골프장의 책임을 인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캐디 C씨가 "위험을 인식했음에도 주의를 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를 '내비게이션'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산길을 운전하는데 내비게이션이 "잠시 후 낭떠러지니 조심하세요"라고 알려주지 않아 사고가 났다면, 운전자는 안내 시스템을 원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골프에서 캐디는 단순한 경기 보조자가 아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지배자' 넬리 코다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을 제패하며 왕좌의 귀환을 알렸다. 한국의 윤이나는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새로 쓰며 세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넬리 코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는 공동 2위인 인뤄닝(중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상 13언더파)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4년 대회 우승자인 넬리 코다는 이번 승리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17승 및 메이저대회 3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8월 내주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약 8개월 만에 탈환하며 다시 한번 '넬리 코다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윤이나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류옌(중국)과 함께 공동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3라운드를 마치며 치열한 우승 경쟁 구도를 완성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 6,8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한국의 차세대 스타 윤이나(24, P4U)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1언더파 71타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작성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2라운드까지 공동 3위(7언더파)로 메이저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아이언 샷과 그린 적중률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10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긴 파3와 파5 홀을 활용한 버디로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으나, 후반 17번홀 보기로 약간의 흔들림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팅 집중력이 살아나며 톱5를 확보, 한국 골프팬들에게 최종라운드 기대감을 심어줬다. 메모리얼 파크의 길고 험준한 코스 레이아웃 속에서 윤이나의 페어웨이 적중률(약 75%)과 기회골퍼블률이 돋보였다. 데뷔 이래 메이저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이번 대회는, 그녀의 글로벌 무대 적응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