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기자] 2026년 4월 29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윤이나(23)가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한국여자오픈 오구 플레이 사건을 재조명하며 캐디 책임을 주장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22년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파4). 윤이나의 티샷이 러프에 빠진 가운데 공 찾기 과정에서 다른 선수의 공을 착각해 플레이했다. 다음 홀 티잉 구역에서 오구 사실을 깨달았으나 즉시 신고하지 않고 컷 탈락 후 약 한 달 만에 한국골프협회(KGA)에 자진 신고했다.
당시 KGA와 KLPGA는 3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팬들의 청원으로 18개월로 감경, 지난해 4월 복귀전을 치렀다.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 후 통역사를 통해 밝힌 윤이나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했다. 캐디가 '치라고' 해서 따랐고, 컷 통과 안 해서 괜찮을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캐디 말이 사실처럼 굳어져 화가 났다"면서도 "결국 선수의 책임"이라고 반성했다.
반면 사건 직후 캐디는 "오구를 인지한 후 선수에게 신고·중단 또는 속행 선택을 제시했다. 선수가 속행을 택했다"고 반박했다. 이로 인해 오구 인지 시점과 캐디 역할에 대한 진술이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윤이나 VS 캐디 진술 비교]
| 구분 | 윤이나 측 | 캐디 측 |
|---|---|---|
| 오구 인지 시점 | 플레이 후 다음 홀 | 플레이 직전 알림 |
| 캐디 역할 | "치라고" 직접 지시 | 선택권만 제시 |
| 신고 지연 이유 | 두려움·당황 | 선수 선택 후 지연 |
이번 인터뷰는 LPGA 진출을 앞둔 시점에 이뤄져 미국 팬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국내에서는 "책임 떠넘기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윤이나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셰브론 챔피언십 메이저 공동 4위로 복귀를 알린 윤이나의 LPGA 정착 여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