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의 310호와 311호는 ‘벽간 소음’ 문제로 수년간 갈등을 빚어왔다. 2021년 8월 310호에 사는 30대 A씨는 자신의 집 베란다 창문을 열고 몸을 내밀어 311호 베란다 창문을 맥주병으로 마구 두드렸다. 이 소동으로 맥주병이 깨지고 311호 창문 방충망도 찢어졌다. 마침 아파트 놀이터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하던 311호 주민 B씨(40대)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항의했다. 격분한 A씨는 깨진 병을 들고 놀이터로 내려와 B씨를 위협했다. 둘의 시비는 결국 폭력으로 번졌고, B씨는 들고 있던 골프채로 A씨를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씨는 광대뼈 골절 등 전치 13주의 상해를 입었다. 두 사람은 쌍방 폭행으로 모두 기소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최근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B씨의 행위가 사회 통념상 방어수단으로 보기에는 선을 넘어 정당방위로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재판부는 A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벽간 소음에서 자유로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이처럼 벽간 소음 문제도 이웃 간 갈등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른 강력범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골프장 탈의실에서 벌거벗은 이용객 사진을 몰래 찍은 직원이 현장에서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북 영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A씨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벌거벗은 지인 B씨와 자신의 몸을 한 직원이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깜짝 놀란 A씨는 얼버무리는 직원을 추궁했는데, 휴대폰에서 두 사람의 사진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골프장 측에 해명을 요구하자 돌아온 대답은 더 황당했다. 두 사람이 탈의실 내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이를 신고하기 위해 찍었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해당 장소는 과거 흡연 구역이었고, 현재는 일부 이용객이 담배꽁초를 버려둬 금연 구역으로 쉽게 분간할 수 없는 곳이었다. A씨는 "수치스럽다. 아무리 그래도 나체 사진이 찍혔는데 수치스러운 건 당연한 거고, 내가 이걸 발견하지 못했으면 이 사진이 어디서 또 돌아다닐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라며 "전부 다 처자식이 있는 사람들인데 섬뜩하다"고 말했다. 정작 A씨와 함께 사진을 찍힌 B씨는 막 샤워를 마치고 나와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던 것으로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세금을 탈루한 전라북도 내 골프장 운영법인들이 적발됐다. 전라북도는 지난달 말까지 40일 동안 기획세무조사를 추진한 결과, 골프코스를 증설하거나 클럽하우스를 증축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등 세원을 축소 신고한 골프장 법인 10곳에 대해 8억 7천만 원을 추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세무당국은 과세자료를 분석해 지방세 탈루 의심사례를 추가 발굴하고, 하반기에도 기획세무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골프존문화재단이 지난달 30일, 31일 양일간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와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하는 '2023 장애인 골프 대축제'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 골프 대축제'는 골프존문화재단에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체력증진 및 골프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장애인 골프대회다. 양일간 스크린골프대회와 필드골프대회로 나눠 개최됐다. 지난달 30일에 진행된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는 대전시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진행됐다. KDPGA(대한장애인골프협회) GLF 예선을 통과한 4개 부문별 총 60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쳤다. 부문은 ▲지체 및 뇌병변 경증부 ▲지체 및 뇌병변 중증부 ▲시각장애인부 ▲지적장애인부로 이뤄졌다. 우승은 지체 및 뇌병변 경증부 손봉찬, 지체 및 뇌병변 중증부 김일곤, 시각장애인부 박영해, 지적장애인부 김선영이 차지했다. 이어 3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진행된 '장애인 필드골프대회'에서는 총 4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우승은 통합부 홍길수, 지체 및 뇌병변 경증부 이정표, 지체 및 뇌병변 중증부 황택원, 시각장애인부 박영해, 지적장애인부 박도권이 차지했다. 김영찬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연인이 과거 다른 사람과 교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해 골프채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상습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남성 A(2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작년 2월 연인인 B씨가 자신과 만나기 전 다른 남성들과 교제한 사실 등을 말하자 화를 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4∼7월에도 18회에 걸쳐 B씨를 골프채, 페트병,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으로 지속해 폭행했다. B씨는 폭행당한 날 어머니에게 문자 메시지로 "엄마 얘 나 때려, 나가서 택시 타려고 하면 붙잡힐 것 같아, 제발 빨리 와줘"라 보내며 구조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와 다시 만나 관계가 회복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B씨는 A씨와 합의했고, 재판부에 A씨의 선처를 탄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는 연인에게 반복적으로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협을 당하고도 현재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비록 B씨가 진정으로 A씨의 선처를 탄원하더라도 B씨의 의사를 존중할 필요보다 B씨를 A씨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반의사불벌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방신실이 세계 랭킹 110위로 껑충 뛰었다. 방신실은 3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33위보다 123계단이 오른 110위가 됐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에서 끝난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했다. 2004년생 방신실은 최근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올해 KLPGA 투어 평균 타수 1위(70.08타),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9.6야드), 그린 적중률 1위(79.6%)에 올랐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6위, 신인상 포인트 3위를 기록 중이다. 키 173㎝인 그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올해 데뷔한 KLPGA 투어에서 최고 인기 선수로 급부상했다. 고진영이 2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가 2∼5위를 유지하는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김효주가 10위에 올라 고진영과 함께 한국 선수 2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끝난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조별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LPGA 투어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아림(28‧한화큐셀)에 1홀을 남겨두고 3홀을 앞서며 승리했다. 유해란은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와의 1차전에서 패배한 뒤 2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2승1무의 위버 라이트에 밀려 조 2위에 그쳤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아림은 1무2패로 승리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일반 대회와 다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64명이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른다. 이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유해란과 김아림은 4번홀까지 승리와 패배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7번홀(파5)에서 유해란은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김아림에 1홀 앞서 나갔다. 11번홀(파4)에서 유해란은 버디에 성공하며 2홀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김영철이 참마루건설배 제29회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철은 25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3언더파, 2라운드 1언더파를 쳐 이틀 동안 선두를 달렸던 김영철은 이날 두 타를 잃었으나 2위 이주승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한국미드아마추어 선수권대회는 국내 중년부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1993년부터 열리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다음 달 열리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출전 자격을 준다. 김영철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고, 한국오픈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롯데호텔은 24일 호텔롯데 법인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호텔 제주와 롯데스카이힐CC 제주가 함께 1박2일 골프여행에 최적화된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4인 기준으로 김포~제주 또는 부산~제주 왕복 항공권, 롯데호텔 제주 샤롯데 패밀리 트윈 오션뷰 2실 1박, 더 캔버스 디너 뷔페 1회, 호텔-골프장-공항 픽업샌딩 혜택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라운드 2회와 골프장 조식 1회, 간단한 식사 또는 스낵 2회, 개인클럽 딜리버리 서비스 및 클럽 미지참 고객을 위한 클럽 무상 대여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롯데호텔 이숍에서 이날부터 50세트 한정판매하며 구매한 바우처는 11월 말까지 쓸 수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2023 그린 트래블러'는 6월 중 오픈해 50일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롯데호텔이나 롯데리조트에서 투숙 완료한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공헌 애플리케이션 포아브 내 '롯데호텔앤리조트 걸음 기부 이벤트'에서 참여 가능하며, 순위에 따라 100명에게 호텔 숙박권과 뷔페 식사권, 친환경 니트백을 준다. 7월3일까지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 이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골프장을 조성하는 노자산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과 관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인데 대해 거제 어민들과 환경단체가 적극 반대 시위에 나섰다. 노자산을찾는사람들, 율포만어업인대책위원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22일 창원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거제남부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위법부당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사퇴 촉구 집회"를 열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검토해온 거제남부관광단지(노자산골프장) 환경영향평가서를 5월 말까지 협의 완료할 것이라고 통보함으로써, 사실상 허가를 내줬다. 환경·어민단체들은 지난 2월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 현관 앞에서 농성을 해오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는 "홍동곤 낙동강환경청장은 농성하고 있는 어민들과 직접 만나 핵심 멸종위기종(대흥란, 거제외줄달팽이 등)의 출현 시기인 5~7월 공동생태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하겠다고 합의해 놓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약속위반이자 법적으로 보존해야 할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훼손하고 사업자 편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해주겠다는 것으로 직무유기이다"며 "특히 낙동강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