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 로지(파72)는 단순한 골프 코스가 아닙니다. '골프의 왕(The King)' 아놀드 파머가 사랑했고, 그의 유산이 살아 숨 쉬는 성지입니다. 이번 주, PGA 투어의 자존심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그 화려한 역사적 페이지를 다시 써 내려갑니다.
■ 1966년 ‘시트러스 오픈’에서 시작된 전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뿌리는 1966년 ‘플로리다 시트러스 오픈’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역사의 변곡점:
1979년 아놀드 파머가 인수한 베이힐로 장소를 옮기며 대회의 위상은 급변했습니다. 2007년에는 아놀드 파머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으며,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레드 카디건’은 투어에서 가장 영예로운 징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불멸의 최다 우승자:
이 대회를 상징하는 단 한 명의 선수는 타이거 우즈입니다. 우즈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베이힐에서만 무려 8승을 거두며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8번의 포효’는 베이힐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 [2026 관전 포인트] ‘시그니처’의 위엄과 별들의 전쟁
올해 대회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026 시즌 세 번째로 치러지는 시그니처 이벤트(Signature Event)입니다.
셰플러의 수성 vs 매킬로이의 탈환: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이에 맞서 베이힐의 강자 로리 매킬로이는 2018년 이후 8년 만의 왕좌 탈환을 선언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러셀 헨리의 도전:
지난해 우승자 러셀 헨리가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제치고 타이거 우즈 이후 보기 드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 [K-브라더스] 김시우의 기세와 임성재의 귀환
한국 골프의 두 기둥, 김시우와 임성재의 활약에 포씨유신문의 시선이 멈춥니다.
김시우 선전 기원:
최근 꾸준한 톱10 진입으로 세계 2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더 과감해지는 그의 승부사 기질이 베이힐의 악명 높은 18번 홀을 어떻게 정복할지 팬들의 응원이 뜨겁습니다.
임성재의 부활: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임성재는 베이힐에서의 좋은 기억(두 차례 3위 기록 등)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리더보드 최상단 점령에 나섭니다.
한 줄 평:
"1966년부터 이어진 용기의 기록, 이제 김시우와 임성재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다. 아놀드 파머의 붉은 카디건은 가장 대담한 자를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