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이준석(34·호주)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을 제패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이준석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7천279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정태양(22)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이준석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이규민(22·20언더파 268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15세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호주 대표로 활동한 경력을 지닌 이준석은 2008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수석 합격해 이듬해 데뷔했으나 한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작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약 1년 만에 이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23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앞둔 이준석은 시즌 첫 승으로 완벽한 전초전을 치렀다. 5번 홀(파5) 정태양이 두 차례 아웃오브바운즈(OB) 끝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사이 버디를 솎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 위상이 달라졌다.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실력에 특유의 따듯한 정(情)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2021~2022시즌 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있는 한국 선수는 임성재(24)와 김시우(26), 이경훈(31) 등 5명이다. 콘페리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안병훈(31)과 김성현(24)을 포함하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많은 한국 선수가 꿈의 무대를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남자골프의 전설'인 최경주(52)가 2000년 PGA 투어에 처음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한국 선수가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한국 골프와 PGA 투어의 수준 격차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3년 만에 전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PGA 투어에서 단일 국가로는 미국과 호주, 잉글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으로 많은 선수가 투어를 누빌 정도로 한국 골프 수준이 높아졌다. 최근 가장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임성재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고 3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통산 2승 등 맹활약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찰 슈워츨(38⋅남아공)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으로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슈워츨은 12일 영국 런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획득했다. 그는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서 총상금 475만 달러(약 60억 8000만원)를 쓸어담았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상금 규모가 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였는데, 이를 훌쩍 넘기는 규모다. 슈워츨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첫 LIV 대회는 최고였다”라며 “상금으로 내건 돈의 액수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라고 했다. 컷오프가 없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 모두가 상금을 두둑이 챙겼다. 24오버파의 성적으로 꼴찌를 한 앤디 오글트리(미국) 조차 12만 달러(약 1억 5000만원)를 받았다. 이 대회를 앞두고 미국에선 참가 선수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다.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라덴 일당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LIV 대회 자체를 ‘피묻은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역사상 최고 상금액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 골프 시리즈'가 개막됐다. '2022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런던'이 9일(현지시간)영국 런던 세인트 올번 센트리온 클럽에서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은 LIV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지에서 올해 8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즌 총상금은 2억 5500만 달러(약 3236억원) 규모에 달하며, 정규시즌 각 대회에 걸린 총 상금은 2500만달러(한화 약 310억 원)다. 이뿐만 아니라 정규 시즌 7개 대회 합산 개인 랭킹 포인트 상위 3명에게는 별도의 보너스 상금까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0억원)로 꼴찌를 해도 무려 1억5000만원(12만달러)을 받는다. 컷탈락도 없고 72홀이 아닌 3일짜리 54홀 대회다. 수많은 화제를 몰고 온 대회장에 많은 갤러리가 지켜봤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전 세계1위 더스틴 존슨과 '베테랑' 필 미켈슨 등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개막전에 출전한 PGA 투어 소속 선수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제77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한 호주 교포 이민지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톱3에 진입했다. 줄곧 3위를 유지하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위로 밀렸다. 이민지는 7일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위에서 1계단 뛰었다. 이민지는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한 이민지는 역대 여자 골프 사상 단일대회 최다 우승 상금인 18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까지 손에 넣었다. 1, 2위는 고진영(27)과 넬리 코다(미국)가 그대로 지켰다. 세계 5위~7위는 아타야 타타쿤(태국),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자리를 유지했다. 김효주(27)는 8위로 올라섰고 박인비(34)는 9위로 내려갔다. 김세영(29)은 세계 10위다. US여자오픈 단독 3위로 최고 성적을 올린 최혜진은 지난주보다 11계단 오른 27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22)은 42계단 상승한 104위가 됐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남자골프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총상금은 10억원 규모로, 하나금융이 후원하는 박은신, 함정우,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등 선수들에 더해 일본골프투어(JGTO) 소속 선수 12명도 참여한다. 하나은행은 대회를 앞두고 9∼13일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갤러리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500명씩 무작위로 추첨해 주중·주말권을 1인당 2매씩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한국, 일본, 중국 3개국 교류를 통해 각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대회로의 격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중국 선수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선수들의 샷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아시안투어가 개최하는 골프 대회가 8월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다. 총상금 150만 달러 규모의 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4차 대회로 펼쳐진다. 아시안투어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지원을 받아 열리는 대회로 앞선 1, 2차 대회는 태국과 영국에서 개최됐다. 3차 대회는 8월 1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아시안투어는 지난해 10월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PIF가 대주주인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아시안투어에 2억 달러(약 2천500억원)를 투자해 10년간 대회 10개를 새로 개최하기로 했다. 8월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는 별개의 대회다. 해당 기간에 코리안 투어 대회는 열리지 않는다. 또 이 대회는 9일 영국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과도 다른 대회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이나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두 PIF의 후원을 받는 것은 같지만 8월 제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기존 아시안투어 대회로 치러진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미국프로골프(PGA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도티 페퍼는 1991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상금 11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당시 페퍼는 “상금이 6자리 수인 것은 처음이었다”며 놀라워했다. 30년이 지난 현재 여자 골프 최고 권위의 US 여자오픈 상금은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로 약 16배가 늘어났다. 여자 골프 역사상 최다 상금인 1000만 달러의 총상금이 걸렸던 메이저 대회 제77회 US 여자오픈이 6일(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최다 우승 상금인 180만 달러는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의 차지가 됐다. 상금이 약 2배 가량 증가했음에도 여자 골프는 여전히 남자 골프의 상금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남자 US 오픈의 지난해 총상금은 1250만 달러(약 156억5000만원)였고 우승자인 존 람(스페인)은 225만 달러(약 28억1000만원)를 획득했다. 올해는 상금이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마스터스 상금도 올해 115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약 187억8000만원)로, 남자 PGA 챔피언십도 12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증가됐다.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무려 2000만 달러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최경주 재단과 HD행복연구소가 골프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6일 최경주 재단과 HD행복연구소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HD행복연구소에서 업무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심리 상담 등 멘탈 코칭 분야에서 성과를 내온 HD행복연구소는 최경주 재단이 키우는 골프 꿈나무 주니어 선수들의 인성 교육에 참여한다.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와 희망 장학생은 앞으로 매달 한 번 이상 HD행복연구소에서 강의, 심리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선수 11명과 가족이 참석했다. 최경주가 꿈나무들의 스윙을 점검하는 시간에 이어 조벽 교수는 자기 조율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청소년 심리 상담 전문가인 최성애 박사는 선수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관계 조율 기술을 가르쳤다. 최경주는 “자기 안에 단단한 회복 능력이 있어야 행복하게 오랫동안 활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HD행복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행복해지고, 행복의 기운을 가족과 사회에 확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천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이민지는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9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따돌렸다. 271타는 종전 US여자오픈 72홀 최저타 기록(272타)을 1타 앞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6년 이 코스에서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1999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2015년 전인지(28)가 272타를 친 바 있다. 이로써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째를 따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으로는 지난달 파운더스컵에 이어 8승째다. 특히 최근 네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혼자 2승을 가져가는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80만 달러(약 22억5천만원)를 받은 이민지는 단숨에 상금 1위(262만5천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