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 주니어 골프 유망주 이병호(17)가 미국주니어골프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이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로어노크의 로어노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5-18세 부문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38회째인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헌터 메이헌, 웨브 심프슨,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등이 우승했던 미국 주니어 골프 최상급 대회다. 2018년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이병호는 지금까지 9차례 미국 주니어 무대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박은신(32)이 다음 달 열리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25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김민준(32)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박은신은 우승 인터뷰에서 "다음 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시즌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로, 박은신의 메인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한다. 데뷔 첫 우승 직후 곧바로 다음 대회 우승 포부를 밝힐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 박은신은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좋고 믿기지 않는다. 진짜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만큼 잘 이겨내 스스로 대견하다"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계속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약 3m의 버디 퍼트를 놓쳐 패배 위기에 놓였던 박은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홍정민(20)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올랐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예원(19)을 1홀 차로 꺾었다. 작년에 데뷔한 홍정민은 투어 대회 35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홍정민은 상금랭킹 6위(2억1천488만원)로 올라섰다. 홍정민은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이라면서 "부모님께 효도했다는 생각에 기쁘다. 당장 다음 우승보다는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정민은 이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격파해 '강호 킬러'의 입지를 다졌다. 홍정민은 16강 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투어 11승의 박민지(24)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8강전에서는 작년 신인왕 송가은(22)을 제쳤고, 준결승에서는 투어 4승의 임희정(22)을 따돌렸다. 홍정민은 "톱클래스 언니들을 만났는데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임)희정 언니가 가장 힘든 상대였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또 16강전부터 결승까지 4경기에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승을 쓸어 담았던 박민지(24)가 이번 시즌 초반 찾아온 고비를 넘고 첫 승을 달성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속 시원히 털어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대회에 나오지 못해 자주 울었다. 많이 울었다"며 "그런 시간이 있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조급함이 없어졌다"고 요인을 꼽았다. 박민지는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아마추어 황유민(19·한국체대) 등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무려 6승을 수확, 대상과 상금왕 등을 휩쓸며 '대세'로 자리 잡았던 박민지는 큰 기대 속에 맞이한 이번 시즌 초반 주춤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그치고, 타이틀 방어전이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흐름을 바꿨고, 소속사 대회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 우승을 장식했다.
[골프앤포스트=양학섭 기자] 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GS 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정상에 올랐다. 김비오는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GS 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오픈, KPGA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과 함께 우승 선수에게 5년 시드를 주는 메이저급 대회다. 작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김비오는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느라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건너뛴 김비오에게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인 셈이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비오는 10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차례 우승은 박남신(63), 최상호(67), 김경태(36), 박상현(39), 이태희(38)에 이어 여섯 번째다.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김비오는 단숨에 상금랭킹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2017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1승,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15승을 올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려는 본심을 무심코 드러냈다. 가르시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 앳 아버넬 팜(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경기위원과 충돌했다. 10번 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개울 너머로 보냈다. 한참 동안 볼을 수색한 끝에 그는 볼을 찾아냈다. 하지만 경기위원이 다가와 허용된 볼 수색 시간을 초과했다며 벌타를 부과했다. 가르시아는 경기위원이 볼 수색 개시 시각을 너무 일찍 잡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결국 경기위원의 지시에 따라 볼을 드롭하면서 "이 투어를 빨리 떠나고 싶어"라고 무심코 내뱉었다. 그리고선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당신들(경기위원)과 다툴 일도 없어"라고 덧붙였다. 가르시아의 발언은 오는 6월 9일 개막하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면서 PGA투어를 등진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동안 가르시아는 리브 인터내셔널 합류가 유력하다는 소문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예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합류한다. 5일(한국시간) 웨스트우드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려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PGA투어와 DP 월드투어에 대항해 출범하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오는 6월9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런던 근교 센츄리온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PGA투어와 DP 월드투어는 주관, 또는 공동주관이 아닌 대회에 출전하는 회원에게는 45일 전에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려고 PGA투어에서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난 선수는 웨스트우드가 세 번째다. 웨스트우드에 앞서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와 필 미컬슨(미국)이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 출전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개리거스와 미컬슨은 직접 승인 요청 사실을 밝힌 게 아니라 다른 경로를 통해 드러났다. 당사자 입으로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겠다고 밝힌 선수는 웨스트우드가 처음이다. 웨스트우드는 진작에 리브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이세희(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세희는 4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파72·6천472야드)에서 열린 KLPGA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천만원)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세희는 공동 2위 최가빈(19)과 양호정(29)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천260만원이다. 2017년 3부 투어 대회인 점프 투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던 이세희는 약 5년 만에 2부 투어 대회도 제패했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김훈환(61) 상근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2일 전북 고창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협회 이사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김훈환 부회장은 2025년 3월까지 3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김훈환 부회장은 회원사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화합을 끌어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안 과제들을 원만히 잘 해결해왔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은퇴하고 나니 골프도 더 재미있고 공도 더 잘 맞네요. 지금 훨씬 더 골프를 사랑하게 됐어요." 지난해 6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35회 한국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안시현(38)이 골프 사업가로 변신했다. 골프 이벤트 개최와 골프 영상 제작, 선수 후원을 하는 WLPGA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은 안시현은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은퇴한 선수들끼리 모여서 서로를 의지하며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지난달 회사를 만들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첫 사업으로 준비한 것은 다음달 2일 전북 고창군 고창컨트리클럽에서 여는 '챔피언을 이겨라' 이벤트. 안시현을 비롯해 김하늘 허윤경 김다나 김자영 배희경 김현지 김혜윤 등 은퇴 선수들이 주축인 '챔피언'들이 지역 아마추어 챔피언들과 대결하는 형식의 자선 골프대회다. 안시현은 "지역에 실력 있는 분이 많아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며 "대회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유소년 골프 지원과 유기견 보호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년 데뷔해 그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하고는 미국으로 건너가 L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