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충북 제천시가 파크골프장 증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국 각지의 파크골프장 신설 붐 속에서 '명품 파크골프장' 건설을 통한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금성면 중전리 중전파크골프장 확장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18홀로 운영 중인 중전파크골프장에 36홀을 추가하게 된다. 시는 도비 11억7000만원, 시비 7억3000만원 등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5만2015㎡ 규모 유휴부지에 천연잔디와 조경수를 심어 명품골프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부지매입 협의를 마치고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조성할 방침이다. 목표대로 준공하면 중전파크골프장은 총 54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으로 재탄생한다. 일반적으로 국제대회나 전국대회가 54홀 이상 경기장을 요구하는 만큼 시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중전파크골프장 확장과 함께 고암동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김창규 시장의 당선 공약 중 하나인 체류형 관광활성화 사업 방안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고암동 산 28-9 일원 7만㎡ 부지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이효송(마산 제일여중)이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전날 이효송은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천40m)에서 열린 제47회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효송은 2위 이유정(대전여방통고·11언더파 277타)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8년생 이효송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 1989년과 1993년 정상에 오른 정일미 이후 30년 만에 이 대회 '다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대회 18홀과 72홀 최저타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종전 18홀 최저타 기록은 2017년 권서연의 9언더파 63타, 72홀 기록은 2018년 유해란의 16언더파 272타였다. 9살 때 할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간 것을 계기로 골프를 시작한 이효송은 집 마당에 미니 연습장을 직접 만드는 등 할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효송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무난하게 올라왔지만, 작년부터 퍼트와 샷이 연습 때와 다르게 원하는 대로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경기 고양시 소재 스프링힐스 골프장이 10년 동안 추진해온 홀 증설 계획이 끝내 무산됐다. 고양시는 30일 일산동구 산황동에 운영 중인 스프링힐스 골프장이 기존 9홀을 18홀로 변경하려는 계획에 대해 '미수용'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골프장은 2013년 클럽하우스와 관리동, 티하우스 건립 등을 위해 기존 9홀을 18홀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시는 2015년 국토부의 조건부 허가를 근거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밟아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승인해 해당 사업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시민들은 농약 등 유해 물질이 약 300m 떨어진 고양정수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촛불문화제 등을 통해 골프장 확장을 강하게 반대했다. 골프장 측은 미생물 농약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주민들은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 시는 시민들의 이러한 반발 기류를 고려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검토해 '미수용' 결정을 내렸다. 골프장 측이 그동안 토지수용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고 2010년 사업 준공 조건을 완벽하게 이행하지 않은 점도 18홀 변경 불허 결정에 반영됐다.
골프앤(대표: 성창호), 캐디평생교육원(원장: 김대중)과 ICC플러스베트남(대표: 풍 반 끄엉)은 글로벌 캐디 양성 사업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톤비치CC에서 개최된 이번 MOU체결식에는 MOU체결을 위해 방문한 ICC플러스베트남 풍 반 쿠옹 대표를 비롯하여 성창호 골프앤 대표, 캐디평생교육원 김대중 원장를 포함한 각 사의 주요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을 위해 방문한 풍 반 쿠옹 대표는 "본 협약을 통해서 베트남에 한국적 캐디 교육과 한국과 같은 전문가 캐디를 도입하고, (주)골프앤에서 진행하고 있는 골프장캐디 자격증을 베트남 캐디들에게도 적용시켜기 위해서 한국을 방문했고, 이를 통해 양국 캐디 및 캐디 지도자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골프앤 성창호 대표는 "지난 5년간 캐디 교육의 전형을 만들어온 골프앤이 베트남 골프 관계자와 손을 잡고 베트남에 글로벌 캐디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수 있는 기본이 성립되었고, 본 협약을 통해서 한국 캐디 교육이 글로벌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디평생교육원 김대중 원장은 "본 협약은 한국의 캐디 교육과 캐디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망 선수들의 발굴,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갔다. AGLF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APAC컵'을 창설,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12월(21-23일, 폰독인다GC) 그 두번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총상금 75만 달러(개인전 55만 달러, 단체전 20만 달러)가 걸린 시몬느 APAC컵에는 지난해 16개국에서 44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엔트리를 확대해 5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올시즌 WAAP(Women’s Amateur Asia Pacific) 개인전 우승국인 태국 등 주요 국가의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특별 초청해 프로들과 기량을 겨루도록 할 계획이다. WAAP는 아시아지역 골프 유망주의 발굴을 위해 R&A와 APGC가 창설한 대회로 우승자는 AIG위민스오픈,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셰브론챔피언십 등 LPGA 투어 3개 메이저대회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ISPS한다 호주오픈,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전남 나주시는 28일 개발행위 변경 허가 없이 골프장 저류지(해저드) 저수용량을 늘려 시공한 H골프장을 국토계획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11년 2월 전남 나주시 다도면 일원에 개장한 이 골프장은 전체면적 222만6천여㎡에 36홀 규모로 운영 중이며 현재 9홀 증설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나주시는 골프장 측이 증설과정에서 저류지의 둑을 높여 저수용량을 허가 내용(1만5천t)보다 3배가량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논란은 저류지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봉산 저수지가 상류에서 물을 가둠으로 인해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골프장 측과 저수지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는 봉산제 저수율이 30% 이하가 내려가면 골프장 측은 저류지 물을 공급하도록 협약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 인허가 건이 1천여건에 달하는 상황에서 일일이 관리·감독하는 것이 녹록지 않다"며 "사법기관 수사 결과와 관계 법령 등을 검토해 원상회복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2028년 프레지던츠컵의 개최지로 호주 킹스톤 히스 골프클럽이 선정됐다. 프레지던츠컵 조직위는 27일(한국시간) 오는 2028년 대회 개최지로 호주 멜버른의 킹스톤 히스 골프클럽을 선정했다며 호주에서 네 번째 프레지던츠컵이 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킹스톤 히스 골프클럽은 2022년 등 7차례 호주오픈을 개최했고 2012년과 2009년 호주 마스터스, 2008년 호주 여자오픈과 2016년 골프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가 열린 장소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이 대결하는 골프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이 대결하는 라이더컵처럼 2년마다 열리며, 미국과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한 번씩 번갈아 열린다. 1994년 첫 대회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14번 치러진 경기에선 미국이 12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럽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해 맹활약했지만, 미국에 졌다. 다음 대회는 내년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더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2026년 대회는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국내 골프코스 설계의 장인으로 불리는 ㈜송호골프디자인의 송호 대표가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The Essence of Golf Course Design)’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송 대표가 골프장 설계분야 입문후 십수 년 동안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그동안 정리해 놓은 자료를 망라한 골프코스 설계 서적이다. 1980~1990년대 국내 골프산업 초창기에는 설계 분야에서도 미국이나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했지만 미국이나 일본과 지형, 환경, 산림 상황과 법적 제한 사항 등이 모두 다르고, 골프 문화 역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 난제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한민국 골프코스 조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이며, 어떻게 해야 명품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사진은 저자가 직접 설계하고 촬영한 코스들로만 엮었다. 챕터1은 부지선정 등 계획단계에 대해 소개했고, 챕터2에서는 설계단계로 환경을 고려한 설계, 사업성을 고려한 설계, 골프코스 빌리지, 코스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또 ‘다양한 플레이어의 수준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대한 부분에도 비중을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고진영이 총 159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27일 오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 개인 통산 159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 달성한 158주 세계 1위 기록을 13년 만에 뛰어넘었다. 고진영은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1점을 획득, 7.45점의 2위 넬리 코다(미국)를 앞섰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통해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라며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총 100주 이상 1위를 지킨 선수는 고진영, 오초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까지 5명이 전부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가 됐으며 이후 2019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1월 올해 5월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해 총 159주를 채웠다. 오초아의 경우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넘게 158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신지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영구시드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최종일 연장전에서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신지애는 이와이 아키에와 나란히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18번 홀(파5)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지애는 우승 상금 5,400만 엔(약 4억 9,28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1억 1,904만 엔)로 올라섰다. 지난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 이어 J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공식 통산 28승째를 따냈다. 영구시드를 부여하는 통산 30승에 불과 2승을 남겼다. 신지애는 JLPGA투어에서 30승을 올리긴 했지만, 비회원으로 우승한 2008년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와 2010년 미즈노클래식은 영구 시드를 부여하는 우승 횟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지애는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모두 64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