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호황을 누리던 제주도 내 골프장이 최근 개점휴업을 걱정하는 지경에 빠졌다. 12일 제주도가 발표한 '2023년도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69만4445명(도외 40만8213명·도내 28만62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6094명)보다 20만1649명(22.5%) 줄었다. 특히 도외 거주자 및 외국인 내장객이 전년 동기(58만9258명)보다 30.7% 감소했다. 그동안 제주지역 골프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호황을 누렸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골프인들이 제주로 몰려든 영향이다.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2019년 209만1504명에서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238만48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21년에는 288만791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282만2395명이 골프장을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해외 여행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또 코로나19 기간 도민에게 제공하던 할인 상품을 폐지하는 등 높아진 콧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커지면서 도민들 역시 골프장을 찾는 일이 뜸해졌다. 골프장 업계에서는 경영난을 호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가 올해도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치러진다. LIV 골프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팀 챔피언십을 오는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의 블루 몬스터 코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트럼프 내셔널 도럴은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이며 작년에도 LIV 골프는 이곳에서 시즌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을 치렀다. LIV 골프는 올해 팀 챔피언십을 11월 3일부터 사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근교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 계획이었다. 그런데 장소와 날짜까지 모두 바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LIV 골프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전격적으로 합병을 결정했지만 후속 협상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LIV 골프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PGA투어 현 수뇌부와는 다소 껄끄러운 관계다. LIV 골프는 앞으로 이번 시즌에 5개 대회를 더 치른다. 이 가운데 다음 달 12일부터 치르는 11차 대회도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인 미국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베드민스터에 올린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국내 골프장 카트 대여료(이하 카트피)가 2010년 대비 24%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일반 카트보다 최대 4배 비싼 리무진 카트피가 등장하며 접대 골프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1일 발표한 ‘국내 골프장의 팀당 카트 대여료 현황’에 따르면 대중 골프장의 경우 2010년 7만3000원에서 올해 7월 9만4700원으로 13년 만에 29.7%가 올랐다. 또 회원제 골프장 역시 같은 기간 7만8900원에서 9만7900원으로 24.1%가 상승했다. 팀당 카트 대여료 분포를 보면 8만원인 곳이 2019년 177개소에서 올해 7월 41개소로 급감했고, 10만원은 2019년 29개소에서 213개소로 급증했다. 12만원을 받는 골프장은 2019년 2곳밖에 없었지만, 올해 7월 기준 17개소로 늘었다. 이와 같은 카트 대여료 인상은 코스 이용료(그린피)를 추가로 인상하기 어려워진 골프장들이 카트피를 올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풀이된다. 레저산업연구소는 지난해 전체 골프장의 카트피 수입이 약 1조150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4.9%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또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학습결손자 지원방안의 일환으로‘제2회 한국학원총연합회장배 학원교육자 자선골프대회’를 지난 6월 19일 충청북도 제천시에 소재한 킹즈락CC에서 62개 팀(248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한국학원총연합회(이유원)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자녀들을 돕고자 한국학원총연합회 소속 전국의 학원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10억 원 상당의‘바우처’발행에 동참하기 위해서 마련한 자선골프대회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전국 100만 학원 가족의 뜻을 모아 이번 대회를 통해 10억 원 상당의 바우처를 발행하고, 학습 및 특기적성교육이 필요한 초중고 재학생을 선정해 해당 지역의 기관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습결손자 지원사업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다자녀, 다문화, 통일민, 저소득층 자녀의 학원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골프대회는 대한직장인체육회골프협회(회장 배득환)가 주관했고, (주)현대아이티, 지앤비시스템(주), (주)A2L, (주)코베아, (주)지에스유브이, 뉴트리디데이, (주)티마커, 파골프, (주)우리골프.퍼티스트, 롯데시네마, 퍼시픽링스코리아 등 이 다양한 경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대경대학교가 주최한 '제1회 대경대 총장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지난 9~10일 이틀간 경북 칠곡에 있는 세븐밸리 컨트리클럽&리조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경대학교 개교 30주년을 기념하고 교육과 골프의 융합을 통해 우수 유망주 발굴과 유망한 골프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이틀 동안 열전을 치른 끝에 김형환(구미고 부설 방통고, 16세), 이은서(울산기술공업고, 17세) 학생이 고등부 남·여 우승을 차지했다. 박한솔(부산센텀중, 14세) 박가원(오상중, 14세) 학생이 중등부 남ㆍ여 우승을 거머줬고, 부별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또 상주여중 3학년 윤주영 학생은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모든 참가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대회를 총괄 기획한 유세연 대회조직위원장은 "지역 내 우수한 골프장이 많음에도 대회 개최는 부족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유망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경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대회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대경대학교 이채영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기념한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청소년 골프의 발전을 도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시니어골프협회(회장 조정영)가 주관하는 제24회 경희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용인에 있는 골드CC(파72)에서 7월 24일(월)부터 25일(화) 양일간 열린다.
미국 페블 비치(Pebble Beach Golf Links)에서 벌어진 여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 상금 1,10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가 9일 오후 5시 44분(현지시간)에 끝났다. 3라운드 결과 일본의 나사 하타오카(Nans Hataoka)가 7언더 파로 1위, 미국의 앨리슨 코퍼즈(Allisen Corpuz)가 한 타 뒤진 6언더 파로 2위, 우승 기대주 김효주와 베일리 타디가 4언더 파 공동 3위, 4년만에 LPGA에 복귀한 파이널 라운드 여왕(Final Round Queen) 신지애가 유해란과 2언더 파, 공동 5위로 마감했다. 3라운드 결과 순위권에 공동 3위 김효주, 공동 5위 신지애와 유해란 3명이 랭크되어 있어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김효주와 이해란이 2오버 파를 기록하면서 순위 경쟁에 밀렸고, 파이널 라운드 여왕 신지애가 홀로 4언더 파, 최종 6언더 파를 기록해서 최종 순위 공동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1위는 최종 279타, 9언더 파를 기록한 미국의 앨리슨 코퍼즈가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 파를 기록해서 최종 282타 6언더 파를 기록한 영국의 찰리 헐(Charley Hul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스미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세인트올번스의 센추리온 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리그 시즌 9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패트릭 리드(미국)의 맹추격을 1타차로 따돌린 스미스는 지난해 9월 시카고 대회에 이어 LIV 골프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디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따냈던 스미스는 디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았다. 올해 디오픈은 오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다. 스미스는 "작년 이맘때보다 내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 드라이버는 작년보다 더 안정됐고 볼을 더 잘 때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리드는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5타를 때렸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그린피 대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캐디피 '17만원'선이 뚫렸다. 한풀 꺾인 그린피와 달리 일부 고급 회원제 골프장은 물론 퍼블릭 골프장까지 캐디피 인상에 가세한 까닭이다. 골프장 캐디피(골프 경기 보조원 비용)가 그린피(1인 기준)를 따라 잡는 건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골프장에선 차선책으로 부족한 캐디를 중국에서 수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9일 캐디 커뮤니티 '캐디세상'에 따르면 강원 춘천 명문 휘슬링락CC와 경기 여주의 헤슬리 나인브릿지, 강원 홍천 카스카디아CC(7월 공식 개장)가 최근 캐디피를 17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캐디세상이 하루 단위로 파악하는 수도권·강원권(경상·전라 제외) 134곳 중 캐디피를 15만원 미만으로 받는 곳은 인천 국제CC(14만원), 동여주 체력단련장(13만원) 등 두 곳이 전부다. '집토끼 단속'을 위해 이웃 눈치를 자주 보는 골프장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캐디피 평균 17만원 시대가 올해 안으로도 열릴 수 있다는 골프장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캐디피는 전국적으로 급등하고 있다. 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5월 기준 평균 12만2700원(회원제 골프장)이던 전국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노랑풍선은 글로벌 골프테크기업 에이지엘(AGL)과 손잡고 북미와 유럽 지역 세계 100대 골프코스 예약 서비스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AGL은 호텔, 항공권 예약에 사용되는 GDS 시스템을 골프장 티타임 부킹에 연계할 수 있는 '타이거 GDS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전 세계 골프장을 비롯해 여행사, 금융사, 골프 부킹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AG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4일 해외 골프장 예약 서비스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에서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북미 지역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지역을 포함한 20여개 국가의 골프장 200여곳을 대상으로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다. 노랑풍선은 AGL과의 제휴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5월 글로벌 여행 예약 시스템 공급업체인 '세이버 코퍼레이션'과 GDS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골프장 티타임 GDS 시스템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 콘텐츠를 확보할 방침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AGL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많은 골퍼들이 전 세계 톱100 골프 코스를 보다 쉽고 간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