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지난해 11월 시작된 한국 골프 스토브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의 행선지가 대부분 결정됐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이번 스토브리그는 여러 선수를 영입해 골프단을 창단하던 예년과 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각 투어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스타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남자 선수에 대한 관심이다. 코리안투어를 누비는 선수들의 영입을 고려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예상과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서 남자골프는 오랜 기간 여자골프 인기에 밀려 '찬밥' 대우를 받아 왔다. 한국 골프계에서는 '여고남저(女高男低)'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관계자들이 입을 모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까지 알려진 여러 소식에 따르면 모자 정면에 새로운 스폰서 로고를 달고 코리안투어를 누비는 선수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자 선수 후원으로 눈을 돌린 기업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BC카드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장하나(31)를 포함해 오랜 시간 여자 선수들을 위주로 후원해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을 받는 LIV 골프가 마침내 미국 내 중계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LIV 골프는 미국 방송사 CW 네트워크와 다년 중계방송 계약을 했다고 2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LIV 골프는 작년 첫 시즌에는 미국 내에 중계방송을 해줄 방송사가 없어서 자체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경기를 보여줬다. 3대 지상파 방송사나 ESPN 등 주요 방송사는 아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LIV 골프는 미국 골프 팬들에게 LIV 골프 경기를 노출할 수단을 마련한 건 큰 진전이라는 평가다. ADVERTISEMENT 특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LIV 골프는 PGA투어의 본바닥인 미국에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LIV 골프 수장인 그레그 노먼(호주)은 "단순한 방송 중계 계약을 넘어서는 큰 의미를 지닌 계약이라서 LIV 골프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자못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CW 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의 1억2천만 가구에 LIV 골프 경기를 송출할 수 있어 팬들은 LIV 골프를 손쉽게 볼 수 있다"고 장담했다. CW 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의 지역 방송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스포츠 중계 분야에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넬리 코르다(미국)의 빈자리는 김아림이 대신한다. 한화큐셀골프단은 1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아림을 새로 영입하고, 기존 후원 선수 8명과는 재계약하며 2023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한화큐셀은 2017년부터 6년간 후원 선수였던 코르다가 떠난 자리를 LPGA투어 대표 장타자로 활약 중인 김아림의 영입으로 채웠다. 김아림은 "오랜 명성을 자랑하는 한화큐셀골프단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늘 응원해 주시는 팬과 골프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2023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아림의 가세로 한화큐셀골프단은 LPGA투어 소속 지은희와 김인경, 신지은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이민영을 후원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중에는 이정민, 김지영2, 허다빈, 성유진이 후원 선수다. 지은희와 함께 2013년 입단 후 꾸준히 한화큐셀골프단 소속으로 경기하는 신지은은 "11년 동안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받은 덕분에 LPGA에서 13번째 해를 든든하게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요진건설 골프단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루키' 신유진(21)을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유진은 2019년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와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2020년 11월 KLPGA에 입회했고 지난해에는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 순위 27위에 올라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요진건설은 기존의 홍지원(23), 서연정(28)과도 재계약 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이로써 요진건설은 2023시즌 노승희(22), 홍지원, 서연정, 신유진으로 KLPGA 투어 선수단을 구성했다. 김선규 요진건설 골프단 단장은 "선수 후원을 통해 한국 여자프로골프 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하도록 이바지하겠다"며 "2023시즌 요진건설 소속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돌려주지 않은 기존 운영사를 상대로 법원이 17일 강제집행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과 시설 임차인 양측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물대포와 소화기 분말이 분사됐고 고성과 함께 욕설도 오가는 등 골프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토지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을 했다. 집행관실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600여명은 오전 8시께 스카이72 골프장 내 바다코스(54홀)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골프장 시설 임차인 측은 용업업체 직원 500명을 고용해 강제집행에 맞섰다. 용역업체 직원 일부는 경광봉과 소화기를 손에 든 채 정문을 지켰고 건설장비와 물차 등으로 진입로를 막았다. 박영서 인천지법 집행관은 "원고 승소 판결이 났기 때문에 채무자는 마땅히 원고에게 (골프장) 부지를 넘겨줘야 한다"며 "토지 인도를 집행하기 위해 왔고 세입자들의 정당한 점유권은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임차인 측 법률대리인인 이성희 법무법인 천고 변호사는 "골프장 소유권이 바뀌었다고 강제 집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우승에 목말랐던 세계랭킹 84위 김시우(27)가 722일(1년 11개월 23일) 만에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2-23 PGA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를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67-67-64-64)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203위 헤이든 버클리(26·미국)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상금 142만2000 달러(약 18억 원)를 획득했다. 김시우는 2021년 1월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첫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2021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정상 등극이 연장전 끝에 무산된 아쉬움을 뒤늦게나마 달랬다. 김시우는 ‘소니 오픈 인 하와이’를 제패하면서 당시 이루지 못한 ‘단일시즌 2승’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대회 TOP10도 다음 목표라 할 만하다. 김시우는 202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12위가 그랜드 슬램 대회 최고 성적이다.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역대 최연소 합격(17세 5개월 6일)으로 2012시즌 미국프로골프에 데뷔한 김시우다. 2015년 웹닷컴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경남 의령군 친환경골프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에 따르면 2008년 개장한 의령 친환경골프장은 전년 대비 내장객은 9.5% 증가한 5만4865명, 수입액은 7.9% 증가한 2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친환경골프장이 올해 최대 성과를 거둔 것에는 ‘저렴한 그린피’에 대한 입소문의 영향이 크다.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의령 친환경골프장은 18홀 기준으로 평일 4만5000원(군민 2만3000원), 주말 6만원(군민 3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이라는 입소문도 한몫하고 있다. 의령 친환경 골프장은 인력투입으로 제초작업을 시행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코스를 관리하고 있다. 친환경골프장은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에서 2년 연속 녹색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2016년에는 환경부가 발표하는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의령친환경골프장은 노캐디 수동카트로 운영되고 있어 골퍼들의 건강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한 경기를 마치면 6km 이상을 걷는 셈이다. 한편 의령친환경골프장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본명 고보경)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씨 부부가 제공한 결혼 답례품 와인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리디아 고와 정준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명동성당 결혼식에 참가한 하객들과 지인들에게 뉴질랜드산 레드와인 테 마타 콜레인(Te Mata, Coeraine)을 선물했다. 당시 결혼식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 범 현대가(家) 인사들과 이영표 전 강원 FC 대표, 여자골퍼 박인비, 최나연, 이보미 등이 하객으로 왔다. 와인 전문가들도 다소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콜레인은 병 모양부터 특이하다. 하지만 콜레인은 와인 품평 전문 사이트에서 96점(100점 만점), 4.3(5점 만점)의 평점을 받을 정도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호평을 받는다. 와인 전문가 홍재기씨는 “콜레인은 낮은 당도에다 산도는 중간 정도지만 바디감이 무겁고 탄닌이 많아 스테이크 양갈비 불고기와 잘 어울린다”며 “특히, 한국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했다. 아마도 이 부부가 이런 이유 때문에 리디아 고의 국적인 뉴질랜드 와인을 선정한 것 같다고 했다. 콜레인의 국내 판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골프웨어 '레노마골프'와 올해도 인연을 이어간다. 지난해 10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리디아 고가 올해도 레노마골프 후원 선수로 함께 한다. 지난 2021년부터 레노마 골프와 호흡을 맞춰 온 리디아 고는 천재적인 샷감으로 LPGA 투어마다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파워풀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로 레노마골프의 퍼포먼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또한 리디아 고가 대회 우승 시 착용한 레노마골프 제품 문의가 빗발치면서 온, 오프라인에서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KCC오토가 임희정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3명, 김한별 등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4명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메르세데스-벤츠 강서목동 전시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KCC오토는 임희정, 김한별, 이재경, 배용준, 서요섭, 이가영, 안선주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임희정은 신인 시절이던 2019년 3승을 비롯해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선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한별은 프로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KCC오토는 "KPGA와 KLPGA 정상급 선수들과 후원 협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KCC오토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선수들도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