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올해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25)이 SK 텔레콤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SK 텔레콤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SKT 타워에서 이승민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후원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승민은 남자 골프의 '탱크' 최경주(52), 김한별(26), 여자골프 이보미(34)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자폐성 발달 장애를 안고 있는 이승민은 2017년 6월 KPGA 정회원 테스트를 통과해 통산 KPGA 정규투어에 21차례 출전하는 등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겨루고 있는 프로골퍼다. 지난 7월에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관하는 제1회 장애인 US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이승민은 "올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로 컷 통과를 해 너무 기쁘고 행복했는데, 그 기운이 미국까지 이어져서 행복했다"면서 "믿고 기회를 주신 분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식 SK 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이승민 프로는 불편한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성취감, 스포츠의 즐거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 선수가 역대 가장 많이 출전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오늘(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은 라이더컵으로 별도로 열리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는 유럽 국가 선수들이 제외된다.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 팀 선수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명이나 된다. 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자력으로 선발됐고,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단장 추천으로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했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가 4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선수 4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은 2011년 대회 때 최경주(52), 양용은(50), 김경태(36) 등 3명이 출전한 사례가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최경주가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도 맡아 실질적으로는 한국 선수 5명이 나가는 셈이다. 대회 방식은 첫날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이틀째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소현(27)이 킹즈락 컨트리클럽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안소현은 9월부터 골프웨어 하의 왼쪽에 킹즈락 컨트리클럽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충북 제천에 있는 킹즈락 컨트리클럽은 안소현에게 후원금과 연습 환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LPGA 2부 투어인 드림 투어 2승이 있는 안소현은 2023시즌 정규 투어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정관 킹즈락 골프장 부대표는 "안소현 선수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순수하고 열린 마음이 우리 골프장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결이 같다"며 "우리 골프장과 안소현 선수가 오래도록 동반 성장하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백업 퍼터가 미국 경매에서 32만8천577 달러(약 4억5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골프전문 매체가 전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0일 "2005년 전후 우즈의 예비용 퍼터가 골든에이지 경매에 나왔다"며 "5천 달러로 시작한 경매는 결국 32만8천577 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퍼터는 우즈가 메이저 15승 가운데 14승을 거둘 때 썼던 스코티 캐머런의 '레드닷' 뉴포트 2와 같은 모델이다. 우즈의 사인이 담겼고, 스코티 캐머런에서도 정품 인증서로 진품임을 보증했다. 우즈의 또 다른 백업 퍼터는 약 1년 전에 40만 달러에 팔린 적도 있고, 올해 4월에는 우즈가 2000년부터 2001년까지 4대 메이저 대회를 연속 우승할 때 썼던 타이틀리스트 681-T 아이언 세트가 515만6천162 달러, 당시 환율 63억4천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고진영(27)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19일자 세계랭킹에서 8.23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킨 것. 올해 2월 초부터 세계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과 CP 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한 뒤 손목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10월 초까지 고진영의 결장이 예고된 가운데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가 19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면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으나 공동 31위로 마치면서 세계랭킹의 변동이 없었다. 코다는 지난주 8.11점으로 고진영을 0.29점 차로 바짝 쫓았는데, 이번 주엔 7.79점을 기록해 고진영과의 격차가 0.44점으로 다소 벌어졌다. 3위는 이민지(호주), 4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로 지난주와 같았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전인지(28)와 김효주(27)는 각각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박민지(24)는 5계단을 끌어 올려 개인 최고 타이인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6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제니시스 대상'을 수상하면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5년의 투어 시드를 얻는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획득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4천125점을 획득해 1위에 자리한 김민규(21)다. 김민규는 지난 6월 26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른 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까지 8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1위를 지켰다. 김민규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나 진입했다. '톱10 피니시' 부문 공동 1위다. 다만 지난달 17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개막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변수로 작용한다.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김민규가 남은 6개 대회에서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주말 골퍼가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성공시키는 행운을 누려 화제다.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이범석(49) 씨는 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 홀에 굴러 들어가는 앨버트로스를 했다. 이 씨는 이어진 4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했다. 아마추어 주말 골퍼가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해낸 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홀인원도 평생 한 번 하기 어려운데 앨버트로스는 홀인원보다 더하기 힘들다. 이런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하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 라데나 컨트리클럽 문희종 대표는 "오랫동안 골프장에 근무했지만 이런 일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사례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전화 통화에서 이 씨는 "앨버트로스도 처음, 홀인원도 처음"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면서 하루가 지나서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가 앨버트로스를 한 2번 홀은 길지 않은 파 5홀이지만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길게 쳐야 투온을 노릴 수 있고 그린 앞에 나무가 가리고 있어 투온 자체가 쉽지 않다. 이 씨도 이곳에서 투온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이소영(25)을 4타차로 따돌린 박민지는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 하나를 더 보탠 통산 14승 고지에 올랐다. 매이저대회 우승은 작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이 10억4천166만원으로 불어나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KLPGA투어에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긴 선수는 박민지가 처음이다. 다승과 상금 경쟁에서 성큼 앞서간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순위도 유해란(21)에 26점차 2위로 올라섰다. 작년에 이어 상금, 대상, 다승 3관왕 2연패에 파란불을 켰다. 지난 13번 우승 가운데 12번을 봄이나 여름에 따냈던 박민지가 가을에 우승한 건 2018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개인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최진호(3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진호는 18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7천385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최진호는 2위 전성현(29·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이다. 이 대회는 원래 72홀 4라운드 대회로 예정됐으나 대회 첫날이던 15일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최진호는 1라운드 5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선 4타를 더 줄여 전성현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첫 조 기준 오전 7시에 경기를 시작한 이날도 최진호는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2017년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5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을 올렸다. 2016년 코리안투어 4관왕에 오르고 이듬해에도 대상을 받았던 최진호는 이후 유럽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하면서 전성기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했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박세리(45)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쩡야니(대만) 등 '골프 전설'들이 대거 출전하는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가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박세리와 소렌스탐, 쩡야니,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등 전·현직 '레전드 선수'들과 한국과 미국 투어에서 활약하는 현역 선수 6명 등 12명이 출전한다. 현역 선수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7)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선수들인 박민지(24), 박현경(22), 조아연(22), 임희정(22), 황유민(19)이 나온다. 경기는 전반 9개 홀은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후반 9개 홀은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레전드와 현역 선수가 한 조를 이루는데 조 추첨은 대회 당일에 이뤄진다. 전반 포볼에서는 전체 선수들의 버디 수에 따라 기금이 적립되고, 우승팀 이름으로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입장권은 16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