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지난해 31위는 정말 잔인한 결과였어요. 다시는 똑같은 결과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이경훈(31)이 지난해 아쉽게 좌절됐던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천534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BMW 챔피언십(총상금 1천5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순위를 33위에서 26위까지 끌어올린 이경훈은 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위 30명이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극적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이경훈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작년에 31위로 끝난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그것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기록이나 랭킹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다. 첫 4개 홀에서 시작이 좋았고, 이후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31위는 정말 잔인한 결과였다"며 "31위로 투어 챔피언십이 좌절됐을 때 슬펐지만, 다시는 똑같은 결과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페덱스컵 예상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한진선(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31번째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진선은 2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최예림(23)과 유해란(21)을 2타차로 따돌린 한진선은 KLPGA투어 6번째 시즌에 우승을 신고했다. 한진선은 2018년 K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 2위를 차지했지만, 2017년 이미 12경기나 출전해 사실상 올해가 6번째 시즌이다. 131경기째 만에 우승한 한진선은 지금은 KLPGA 전무이사로 재직 중인 김순희와 함께 역대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은 236경기 만에 정상에 올랐던 안송이(32)가 갖고 있다. 한진선은 2018년 준우승을 두 번 차지하는 등 6시즌 동안 5위 이내에 10번이나 진입하며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진선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막판에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역전극을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옥태훈(24)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옥태훈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천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14언더파 270타의 김비오(32)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옥태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2부와 3부 투어 우승 경력은 있지만 아직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은 없는 선수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열렸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사실상 첫 우승을 거둔 옥태훈은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6천만원)를 받았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린 옥태훈은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코리안투어 통산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준우승이다. 옥태훈은 16번 홀(파4)까지 공동 2위였던 김비오, 트레버 심스비(미국)를 2타 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17번 홀(파3)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유소연(32)과 이보미(34)가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총상금 75만 달러)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과 이보미로 구성된 한국 2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 최종 3라운드까지 11언더파를 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을 표방해 창설됐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 나라 44명의 선수가 출전, 사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개인전과 2인 1조의 단체전으로 순위를 정한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 이보미는 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개인전에선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위에 올랐다. 개인전 우승 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다. 수페랄은 단체전에선 필리핀의 폴린 델 로사리오(5오버파 221타)와 최종 7언더파를 합작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수페랄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등록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국가대표 장유빈(한국체대2)이 제29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장유빈은 19일 경북 경산시 대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장유빈은 작년 이 대회 준우승을 설욕했다. 7타를 줄인 김현욱(제주 방통고 3)이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은 김민솔(수성 방통고 1)에게 돌아갔다. 김민솔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때려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유현조(천안 중앙방통고 2)를 5타차로 따돌렸다. 재단법인 송임(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이 대회는 박세리, 김미현,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김효주,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김대현, 서요섭 등 한국 골프의 간판급 선수들을 배출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오구 플레이' 윤이나가 대한골프협회(KGA) 3년 출전 정지 처분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19일 '골프 규칙 위반 및 사후 신고'에 대한 대한골프협회의 징계 처분과 관련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내려진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숙한 행동으로 동료 및 선후배 선수분들께 피해를 주고 한국여자골프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충분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KG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6월16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오구 플레이'를 범하고 뒤늦게 자진 신고한 윤이나에게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윤이나는 이날 비공개로 열린 공정위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전국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제1회 스마트스코어 아마추어 골프리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9월부터 11월까지 석달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3억원 규모다. 아마추어 골퍼 대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전국 리그 형태 대회다. 대회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권 등 6개 지역에서 권역별로 치러진다. 각 권역의 리그는 성별과 핸디캡에 따라 총 6개의 리그로 구분된다. 평균 핸디캡 9 이하인 골퍼는 1부 리그, 평균 핸디캡 9 초과 18 이하인 골퍼는 2부 리그, 평균 핸디캡 18을 넘는 골퍼는 3부 리그에서 남녀로 구분해 대회가 열린다. 선수, 프로 자격증 소지자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스마트스코어 앱에 접속한 뒤 ‘아마추어 골프리그’ 서비스에서 골프장을 선택해 권역을 정하고 자신의 핸디캡에 따라 참가신청과 부킹을 하면 된다. 최대 3번까지 참가할 수 있다. 2번 이상 출전할 경우 더 좋은 기록이 성적으로 채택된다. 한 팀 중 1명만 출전 신청하더라도 대회 당일에 동반자를 선수로 등록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 한달간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첫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 달러)이 18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폰독인다 골프코스(Pondok Indah GC, 680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지난 수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시킨 첫 국제 대회다.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GLF 회원국 대부분이 참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참가 선수들도 화려하다. 한국 대표 선수는 2020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하며,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한국·32)과 KLPGA투어 4승, JLPGA투어 21승을 기록하며 프로통산 25승을 기록 중인 이보미(한국·34)가 나선다. 이와 함께 롤렉스 랭킹 8위의 김효주(한국·27)와 올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최강 박민지(24)와 경합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황유민(한국·19) 총 2팀(2인1조)으로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뉴질랜드는 리디아 고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지난 1년간 골프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코스는 스카이뷰CC다. 2위는 하이원CC, 3위는 엠스클럽 의성이 차지했다. 골프존은 유저들이 지난 1년 동안 선택한 국내외 스크린골프 코스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코스 정보를 담은 펀데이터(FUNDATA)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펀데이터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골프존 고객들이 투비전과 비전플러스를 이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국내 및 해외 인기코스, 신규 인기코스 정보 외에도 도전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골퍼들을 위한 코스 제안과 PAR3, PAR4 홀인원 최다 홀, 평균 최다 이글, 버디 기록을 보유한 코스 정보를 제공한다. KPGA, KLPGA의 대회 코스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펀데이터에 따르면 골프존 유저들이 라운드를 가장 많이 한 국내 인기코스 1위는 라운드 수 총 201만의 스카이뷰CC다. 하이원CC, 엠스클럽 의성, 해비치-남양주CC, 인터불고 경산CC, 에덴밸리CC, 양산CC, 동원썬밸리가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인기를 끈 신규 코스 순위는 세종 에머슨CC, 스프링데일CC, 코스카CC 순이다. 이외에도 챔피언 티 기준으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접대 논란으로 고발된 이영진 헌법재판관에 대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 재판관을 향해 "사법부 신뢰에 먹칠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진 재판관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16일 "중요한 사건인 만큼 차분하지만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며 "다른 기관에 자료를 요청하고 사건 관계인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지난주 공수처가 사건을 정식 배당하면서 헌법재판관으론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이 됐다. 대한변호사협회도 공수처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변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관이 향응과 접대를 받는 것이 통용된다면 대가성과 별개로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고 법조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재판관을 향해 "사법부 신뢰에 먹칠을 한 행동인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춰 한없이 자숙해도 부족하다"고 직격했다. 헌법재판관에 대한 징계절차가 없는 것과 관련해선, "윤리규정 등 헌법재판소 내부 규범을 마련하고, 국회와 협조해 실효성 있는 제재 장치를 입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변협은 의뢰인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