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약 6개월 만에 10위 이상의 성적을 낸 이정은(26)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0위에 올랐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은 12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3위보다 3계단이 오른 40위가 됐다. 이정은은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이 LPGA 투어 대회 10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올해 3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8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고진영(27)이 올해 2월 초부터 계속 1위 자리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으로 2∼5위를 유지했다. 랭킹 포인트는 고진영이 8.40점, 코다는 8.11점이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앨리 유잉(미국)이 52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또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에서 데뷔 14년 만에 처음 우승한 40세 베테랑 리즈 영(잉글랜드)은 307위에서 92계단이 오른 215위에 올랐다. 남자 골프 순위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양용은(50)이 50세 이상이 경쟁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션 채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14언더파 199타)에게 딱 한 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이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이후 거둔 최고 성적이다. 올해 2월 처브 클래식부터 챔피언스투어에 나선 양용은은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게 이전까진 유일한 '톱10'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챔피언스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매 라운드 60대 타수를 써내며 첫 우승 문턱까지 갔다. 양용은은 "오늘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다.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집중해서 경기했다"며 "이번 주 퍼트도 무척 좋았고, 샷도 좋아지고 있어서 남은 대회가 기대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데뷔 14년으로 올해 마흔에 이른 리즈 영(40·잉글랜드)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골프 대회에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영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리슈의 홀자우체른 골프파크(파72·6305야드)에서 열린 LET 스위스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0만 유로, 약 2억8000만 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영은 2위 린 그랜트(스웨덴)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자 상금은 3만 유로(약 4200만 원)다. 1982년생으로 올해 40세인 영은 LET 14번째 시즌에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프로에 입문한 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LET에서 총 19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13년 슬로바키아오픈 4위였다. 또 10위 안에 든 것도 15번으로 10개 대회에 한 번이 안 되는 비율이었다. 영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지난해 운영한 로즈 레이디스 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은 있다. 그러나 이 대회는 LET 정규 대회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10일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 셰플러가 전체 투표수의 89% 지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투어가 정한 후보를 대상으로 올해 정규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다.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셰플러 외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경쟁했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2021-2022시즌 4승을 거뒀고, 4승 중에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포함됐다. 이번 수상으로 셰플러는 PGA 투어 사상 최초로 정규 투어와 2부 투어, 또 투어 신인상을 모두 받은 선수가 됐습니다. 그는 2019년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고, 2020년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다. 임성재(24)도 2018년 2부 투어 올해의 선수, 2019년 PGA 투어 신인상을 차례로 받았으나 아직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되지 못했다. 셰플러는 2월 피닉스오픈을 시작으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유원골프재단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 동안 전국 초등학생 골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2023년도 유소년 성적 우수 장학생 모집에 나선다.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초등학생 골프 꿈나무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골프 스포츠의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로 7년 연속 유소년 골프 장학생 선발에 나선다. 교육부 주관 아래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초등학생 골퍼 중 최종 선발된 총 20명의 장학생에게 대회 참가비, 각종 훈련비, 용품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연간 총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생 신청은 재학 중인 학교와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장학생 발표는 오는 10월12일 유원골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장학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시도 교육청 및 유원골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대거 선발되는 등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9년도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골프앤포스트=민지현 기자] 최근 청주그랜드CC가 “캐디를 성희롱한 고객은 영구히 골프장 출입을 정지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하여 골프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성희롱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골프장 캐디(경기보조원)들은 경기 중 고객 갑질과 성희롱 등 성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 사회 문제로 확대되어 갖가지 방안을 강구했지만 좀처럼 뿌리가 뽑히지 않는 게 현실이다. 예전에도 다수의 골프장에서 “성희롱 발언을 할 경우 출입을 금지한다”란 안내문을 출입구 전면에 붙여 고객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최근에는 캐디들이 필드에서 성희롱을 당하게 되면 골프장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여 진상고객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모아져 골프업계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청주그랜드CC는 최근 클럽하우스 1층에 `캐디 성희롱 고객 영구출입정지 안내문'을 내붙어 내장고객들이 말조심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안내문에는 “성희롱 사건 조사시 과거 성희롱이 추가 접수되어 상습적인 성희롱을 총 2회 한 정 ○○회원을 당사 위약규정의 퇴장 및 영구출입정지에 의거 가족회원을 포함해 영구 출입정지 한다”는 내용이 공지되었다. 한편, 이 골프장은 지난해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김효주(27)와 김세영(29),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 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6천515야드)에서 열리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한국 선수들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27), 4월 롯데 챔피언십 김효주, 6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지은희(36), 6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전인지(28) 등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합작하고 있다. 하지만 전인지 이후 두 달 넘게 우승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다나 오픈에선 한국 선수가 1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6월 마이어 클래식, 지난달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사례다. 한국의 추석 연휴 기간 열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다나 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공동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박형욱(23)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에서 우승했다. 박형욱은 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7천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0타의 성적을 낸 박형욱은 2위 박배종(36)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천600만원이다. 2019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박형욱은 4월 4회 대회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스릭슨 투어에서 올해 2승은 정지웅(28)과 이유석(22)에 이어 박형욱이 세 번째다. 무궁화신탁 후원을 받는 박형욱은 이날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모두 1위가 됐다.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울산시가 골프 꿈나무 육성·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6일 울산시는 전날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골프 꿈나무 육성·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시와 시골프협회, ㈜고암개발 더골프클럽, ㈜반도개발 보라CC, ㈜새정스타즈 베이스타즈CC, (사)울산개발 울산CC 등 4개 골프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시 골프협회는 대한골프협회 대표선수 선발지침에 따라 울산지역 대표선수와 상비군을 선발하고, 참여 골프장은 대표선수와 상비군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지원한다. 선발 학생은 총 16명으로 대표선수 8명과 상비군 8명이다. 그동안 울산지역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별도 훈련장소가 없고, 민간시설 예약도 힘들며 비싼 사용료 때문에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체훈련 시에는 9홀 무료 라운드와 월 2회 우선 예약 지원을 받게 되고, 개인 훈련 시에는 특별 할인 요금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황정미(23)가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황정미는 4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김수지(26)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최종일 3타를 줄인 황정미와 4언더파 68타를 친 김수지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황정미는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6m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김수지를 따돌렸다.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신인 시즌은 상금랭킹 43위에 그쳤고, 작년에는 시드를 잃어 시드전을 다시 치러 복귀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등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달라진 모습을 보인 끝에 생애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황정미가 KLPGA투어에서 65번째 출전한 대회였다. 우승 상금 1억2천600만 원을 받은 황정미는 상금랭킹 11위(3억8천496만원)로 뛰어올랐다. 황정미는 "우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