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2000년대 중반 이후 여자골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한 로레나 오초아(41·멕시코)가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빛났다. 오초아와 박민지(24)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박세리 월드매치 9홀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34타로 쳐 우승했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오초아-박민지는 4번 홀(파5)과 5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박세리 월드매치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1억원의 기부금이 책정된 포섬 경기에서 정상에 오른 오초아와 박민지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또 앞서 오전에 열린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선 총 19개의 버디가 작성돼 1천9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여기에 대회 주최 측인 박세리 희망재단이 3천100만원을 더해 총 5천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포볼 경기에서 조성된 기부금은 추후 사용처를 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박세리(45)를 향해 “전 세계 골퍼의 롤모델”이라고 칭했다. 소렌스탐은 26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채리티 이벤트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참석해 “초청해준 박세리 감독에게 고맙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에 오는 걸 좋아한다. 한국은 골프 강국이고 여자 골프 쪽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한국 팬들이 여자 골프를 크게 존중하며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이날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 등 레전드 선수들과 김효주(27), 박민지(24), 박현경(22), 임희정(22), 조아연(22), 황유민(19) 등 현역 6인 등 총 12명이 참가한 채리티 이벤트를 개최했다. 2019년 레전드 매치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박세리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의리를 발휘한 소렌스탐은 “박세리 희망재단이 좋은 취지로 연 대회에 응원의 뜻을 보내고자 참여했다”며 “평소 프로페셔널한 세팅이 아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골프선수단이 지난 23일 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옥천군 행복나눔 연합모금에 기탁했다. 골프선수단은 지난달 도민체전에서 개인전 4위, 단체전 1위로 종합성적 3위를 차지해 12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규상 감독은 “이번 도민체전에 옥천군 골프 대표선수(김승현, 박병훈, 이장무, 전인호)가 모두 이원면이 고향인 선후배로 같은 동호회(핸디회)에서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터라 경기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탁금은 지정 기탁 내용에 따라 옥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의 긴급생계비, 교육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옥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천진 민간위원장은 “골프 대표선수의 메달획득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기탁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확보한 압수물들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건 관계인들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 조율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25일 뉴시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직무대리 차정현)는 이 재판관이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확보한 압수물들에 대한 분석을 이날까지 마무리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재판관에게 골프를 접대한 A씨의 자택, A의 사건을 수임한 B변호사의 사무실, 일본 사업가 C씨의 자택 등 세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 문건 등 상당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사건 관계자들끼리 나눈 통화 녹음파일 등도 포함됐다. 통상 압수수색 절차가 마무리 되면 소환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사건 관계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공수처가 지난 21일 일본을 오가며 사업하는 C씨에 대해 한달간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도 소환조사를 위한 절차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재판관의 고향 후배인 C씨는 골프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주최한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유현조 선수(천안 중앙방통고 2학년)가 우승을 차지했다. 유현조는 23일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두 번의 아마추어대회에서 연달아 준우승에 머물렀던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냈다. 유현조는 “좋은 기회를 주신 KB금융그룹, 대한골프협회 그리고 센추리21 등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자 유현조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2023년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유현조의 뒤를 이어 김지윤과 서교림이 6언더파 210타를 기록,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KB금융그룹이 제공하는 장학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받았다. 임지유와 김민별은 5언더파 211타로 4위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충북 옥천 청산초등학교는 올해 들어 전교생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 올해 방과후학교 골프부를 개설하고 전교생 30명이 일주일에 한 시간씩을 무료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학교에서는 1500여만 원의 교육균형발전예산을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오랫동안 운동장 한쪽 구석에 방치돼 있던 골프 연습시설을 보수했다. 골프 연습장에는 3개의 타석에 반자동 공 배급기가 마련돼 있고 골프망과 타석장도 새롭게 정비했다. 방과후학교 골프 수업이 시작되자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청산초 김홍석 학생(3학년)은 “처음에는 골프가 어려워 보이고 골프채를 잡는 것도 신기했는데 지금은 골프가 너무나 재미있다”며 “매주 골프를 배우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켜보던 교사들도 “골프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표정이 더 밝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꾸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산초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전교생이 2000여 명이나 되는 큰 학교였다. 최근 들어 학생 수가 급감하자 학교에서는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학생들이 찾아오는 농촌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올해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25)이 SK 텔레콤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SK 텔레콤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SKT 타워에서 이승민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후원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승민은 남자 골프의 '탱크' 최경주(52), 김한별(26), 여자골프 이보미(34)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자폐성 발달 장애를 안고 있는 이승민은 2017년 6월 KPGA 정회원 테스트를 통과해 통산 KPGA 정규투어에 21차례 출전하는 등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겨루고 있는 프로골퍼다. 지난 7월에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관하는 제1회 장애인 US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이승민은 "올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로 컷 통과를 해 너무 기쁘고 행복했는데, 그 기운이 미국까지 이어져서 행복했다"면서 "믿고 기회를 주신 분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식 SK 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이승민 프로는 불편한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성취감, 스포츠의 즐거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 선수가 역대 가장 많이 출전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오늘(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은 라이더컵으로 별도로 열리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는 유럽 국가 선수들이 제외된다.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 팀 선수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명이나 된다. 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자력으로 선발됐고,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단장 추천으로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했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가 4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선수 4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은 2011년 대회 때 최경주(52), 양용은(50), 김경태(36) 등 3명이 출전한 사례가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최경주가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도 맡아 실질적으로는 한국 선수 5명이 나가는 셈이다. 대회 방식은 첫날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이틀째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소현(27)이 킹즈락 컨트리클럽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안소현은 9월부터 골프웨어 하의 왼쪽에 킹즈락 컨트리클럽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충북 제천에 있는 킹즈락 컨트리클럽은 안소현에게 후원금과 연습 환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LPGA 2부 투어인 드림 투어 2승이 있는 안소현은 2023시즌 정규 투어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정관 킹즈락 골프장 부대표는 "안소현 선수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순수하고 열린 마음이 우리 골프장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결이 같다"며 "우리 골프장과 안소현 선수가 오래도록 동반 성장하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백업 퍼터가 미국 경매에서 32만8천577 달러(약 4억5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골프전문 매체가 전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0일 "2005년 전후 우즈의 예비용 퍼터가 골든에이지 경매에 나왔다"며 "5천 달러로 시작한 경매는 결국 32만8천577 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퍼터는 우즈가 메이저 15승 가운데 14승을 거둘 때 썼던 스코티 캐머런의 '레드닷' 뉴포트 2와 같은 모델이다. 우즈의 사인이 담겼고, 스코티 캐머런에서도 정품 인증서로 진품임을 보증했다. 우즈의 또 다른 백업 퍼터는 약 1년 전에 40만 달러에 팔린 적도 있고, 올해 4월에는 우즈가 2000년부터 2001년까지 4대 메이저 대회를 연속 우승할 때 썼던 타이틀리스트 681-T 아이언 세트가 515만6천162 달러, 당시 환율 63억4천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