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송곡서원에서 세계로 열린 선비정신을 배우다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 향교서원 활용 프로그램 ‘송곡서원에서 만나는 3인 3색 이야기’를 지난 11월 1일(토) 서산 송곡서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산 지역 대표 국가유산 송곡서원에서 열린 최초의 외국인 전용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의 학문과 예절, 선비정신을 직접 배우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 20명이 참가해 유생복을 입고 선비의 하루를 체험하며 예(禮)와 선비정신과 함께 전통문화예술 체험을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해설은 이코모스 국제목조위원회(IIWC) 공동회장 겸 아·태담당 부회장(2023-2026)인 전통건축 전문가 조인숙 건축학박사가 맡아 송곡서원의 건축미와 선비정신이 지닌 세계적 가치, 그리고 해미읍성 등 충남 국가유산의 문화적 연관성을 흥미롭게 전했다. 송곡서원 배향인물 3인 3색 이야기와 전통문화예술 체험 ‘3인 3색 이야기’에서는 송곡서원에 배향된 세 선비의 생애와 철학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효(孝)’를 주제로 한 문자도 친환경 가방 만들기, 사군자 책갈피 제작,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