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 지표는 지난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였으나, 여러 종류의 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중복 사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증가하고 과일 섭취가 줄어드는 등 식생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5년 주요 결과를 4일 발표했습니다. 담배: 흡연율은 낮아졌으나, '중복 사용' 증가 추세 최근 30일 동안 일반 담배(궐련)를 사용한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25년 기준 남학생 4.4%, 여학생 2.1%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 중 2개 이상의 담배 제품(일반 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을 함께 사용하는 중복사용률은 2025년 **61.4%**를 기록,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47.7%) 이후 지속적인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담배 종류별 사용: 일반 담배(3.3%)가 가장 높았으며, 액상형 전자담배(2.9%), 궐련형 전자담배(1.6%) 순이었습니다. - 전자담배 사용: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남학생에서 소폭 증가(0.1%p↑)했으나 여학생은 감소(0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인 도연명은 자연속 무릉도원을 추구하며 자연을 찬양한 시로 유명하다. 도연명의 대표작으로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귀거래사(歸去來辭)가 있다. 위 그림은 도연명의 음주 20수(飮酒二十首) 중 제5수에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이다. 채국동리하(採菊東籬下), 유연견남산(悠然見南山) '동쪽 울타리 아래서 국화 꽃을 꺾어 들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멀리있는 남산을 본다.' 도원명은 음주를 즐기되 과음하지 않았다고 한다. 술을 통해서 자연을 바라 보았으며 자연속에서 사는 삶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 듯하다. 그림 속에 도연명이 한 잔 술을 따르며, 한 손에는 국화 꽃을 들고, 저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남산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요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멀리 남산이 보이는 곳에서 도연명의 시를 읍조리며 술 한잔과 세월과 자연에 취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