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골프장에서 발생한 캐디 인권 침해에 관한 새로운 판결이 내려졌다. 그동안 캐디는 근기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과 이별을 택한 배모 캐디가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가 2년 만에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고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이 사건은 2019년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래도 가장 진보된 판결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근기법상 근로자에게만 내려졌던 직장내 괴롭힘 금지가 캐디에게까지 적용되었기 때문이며, 2021년 캐디가 산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됨으로써 캐디가 근로자로 인정받은 첫 번째 판래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판결이 내려지기까지 고인이된 캐디 배모씨의 캐디로서 기록과 직장내 괴롭힘 내용, 각 관련 당사자들의 대응 등을 관련 사건 일지를 통해서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자 한다. 관련 사건 일지: 1. 캐디 배모씨 2016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건국대 법인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의 KU 파빌리온 골프장에서 근무, 2019년 7월부터 같은 골프장에서 근무 시작 2. 2019년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조항이 시행되었지만 현행 조항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만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3. 골프 룰 통합에 대한 노력: 1934-1952 1934년 개정으로 인해 개혁 추진이 끝나지 않았으며, 1930년대에 규칙 제정 기관 중 하나 또는 둘 다에 의해 몇 가지 주요 변경 사항이 이루어졌다. 특히: 1.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에서 최대 30개 이상 또는 특정 목적의 특수 클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수년간 논란이 발생한 후, 1938년 USGA는 클럽 수를 14개로 제한했다. 1년 뒤 R&A도 그 뒤를 따랐다. 2. 또한 1938년, 매치 플레이에서 스타이미(stymie)1)에 대한 역사적 개념의 공정성에 대한 오랜 논쟁 끝에 USGA는 스타이미를 만든 볼이 홀에서 6인치 이내에 있을 경우 집어 올리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스타이미 규칙을 수정했다. R&A는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았으며, 1952년에 스타이미를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2. 통합되지 못한 2개의 골프 룰: 1899년-1934년 골프가 특권층을 대표하던 스포츠에서 대중화, 세계화에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확장, 성장 그리고 신제품의 등장이 두드러지는 시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1899년부터 1934년까지 35년간을 골프 룰 과도기, 통합되지 못한 2개의 골프 룰이 존대하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가 들어서면서 골프는 더 이상 스코틀랜드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로 커져가기 시작했고, 1913년 US 오픈을 기점으로 골프 중심지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대중화에 들어선 골프 산업에 고무 코어 볼, 스키넥터디 퍼터(the Schenectady putter)1), 깊은 그루브 아이언(deep groove irons), 스틸 샤프트(steel shaft)2), 오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전편에 이어서 - 이러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에 따라 다른 룰을 적용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워터 해저드에 있는 볼에 대해(페널티 포함) 구제를 받을 때 볼을 처리하는 방법이 달랐다. 1. 해저드 뒤쪽으로 최소 6야드(약 5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볼을 던짐(1754년 세인트 앤드류스) 볼을 머리 위로 던진다, 얼마나 멀리 떨어지게 던져야 하는 규정은 없음(1776년 브룬스필드 링크스) 2. 볼을 티한 후 해저드 뒤에서 플레이함(1812년 세인트 앤드류스) 3. 홀을 마주하고 볼을 머리 위에서 드랍함(1809년 어너러블 컴퍼니) 4. 볼을 어깨 위에서 드랍(1825년 퍼스) 또 다른 예로, 플레이어가 상대방의 볼을 플레이했을 경우 즉, 잘못된 볼을 플레이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차이를 보였다. 1. 상대방
지난 11월 14일 '만취한 채 "무릎 꿇어"...캐디들 갑질 당해도 골프장은 외면' SBS보도가 있은 후 본지 후속보도에 캐디업계는 뜨거운 반발과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 아래와 같은 보도자료를 내 보냈다. - 술에 취해 골프를 치던 남성이 경기 진행을 돕는 캐디를 향해 폭언을 하고 무릎을 꿇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프장 측에서는 캐디가 법에 보장된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별다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중략) - 골프장 측은 이같은 갑질에도 별다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는 엄밀히 따지면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보호해야 할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이하 생략)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입니다. 정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하여 그로부터 노무를 제공받는 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하여 필요한 안전조치 및 보건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하였습니다. (2020. 1. 16 시행) 골프장 캐디는 산업안전보건법 제77조에 따라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의 보호조치 대상입니다. 골프장 캐디가 고객의 폭언 등에 노출되었음에도 노무를 제공받는 자가 해당 캐디
지루했던 법정공방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승리로 결론지어졌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은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골프장을 상대로 낸 부동산인도등에 관한 소송(2022두43283, 2022두43290)에서 스카이72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종 승리을 결정하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카이72와 2002년 7월 인천공항 제5활주로 예정지역에 대해서 민간투자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였고, 이에 스카이72는 2005년에 인천공항 5활주로 건설 예정지를 빌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해서 운영하였다. 이 협약의 핵심 쟁점은 '운영종료일을 언제로 볼 것인가?'이다. 스카이72는 5활주로를 건설하는 시기를 운영종료일로 본 것이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계약상 종료일인 2020년 12월 31일을 운영종료일이라고 본 것이다. 2020년 12월 31일이 되었지만, 계약서에 명기된 인천공항 제5활주로는 여전히 착공되지 않았고, 공사측은 새로운 운영업체를 선정하여 계약까지 체결해 버렸다. 당시 협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운영종료일은 인천공항 5활주로를 건설하는 2020년 12월 31일이었으며, 공항시설의 불가피한 확장 계획, 정부 또
국내 최초 캐디만을 위한 캐디평생교육원이 골프앤포스트 부설로 설립되었습니다. 전문가 캐디가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역할을 하는 지 교재와 함께 가르칠 예정입니다. 캐디평생교육원 오픈 강좌를 통해서 골프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이 캐디 업무를 잘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의 내용 00:00 INTRO: 캐디학개론 00:12 캐디가 알아야 할 골프 룰 00:38 골프 코스의 구역 00:43 티잉 구역 01:36 벙커 01:44 페널티 구역 02:25 퍼팅 그린 02:46 일반 구역 03:28 변경된 용어, 새로운 용어, 삭제된 용어 06:31 라운드 시간 준수 07:08 골프 클럽은 최대 14개 08:03 볼은 티잉구역에 있어야 함 08:30 코스는 있는 그대로 플레이해야 함 08:34 볼은 놓인 그대로 플레이해야 하며, 볼 찾는 시간은 3분 09:11 드롭은 무릅 높이에서 09:25 캐디는 플레이 선의 볼 후방에 있으면 안됨 09:55 볼 확인 및 교체 가능 09:59 벙커에서 루스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제거할 수 있음 10:56 벙커에서 백 스윙 또는 연습 스윙할 때 모래에 닿으면 안됨 11:26 프리퍼드 라이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전편에 이어서 - 이에 더해서 실버 컵 우승자를 ‘골프 캡틴(Captain of the Golf)’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부여하며, 골프에 관한 분쟁이 발생하면 캡틴이 주관해서 문제를 해결했다. 캡틴의 한마디가 골프에서는 최고 결정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 캡틴이라는 명예를 얻기 위해 영국 전역에서 몰려와서 골프 경기를 치르는데, 서로 다른 로컬 룰로는 시합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에딘버러 골프 클럽은 1744년 3월 7일 에딘버러시 의회에서 13개 규칙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고 실버 컵을 치루게 된다 이때 만든 13개 골프 룰1)은 다음과 같다. 이 규칙들을 한국어로 옮기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왜냐하면, 최초의 골프 룰은 간단하지만 무척이나 난해한 부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한국어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당
국내 최초 캐디만을 위한 캐디평생교육원이 골프앤포스트 부설로 설립되었습니다. 전문가 캐디가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역할을 하는 지 교재와 함께 가르칠 예정입니다. 캐디평생교육원 오픈 강좌를 통해서 골프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이 캐디 업무를 잘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의 내용 00:00 R&A 골프 룰로 본 캐디 00:31 R&A와 캐디 00:59 규칙 10 01:17 규칙 10.3 캐디 02:03 캐디가 하는 일 03:13 클럽 핸들링 04:37 어드바이스 07:20 캐디와 스탠스 08:54 이건 어드바이스가 아닌 정보다. 10:26 캐디는 라운드 동안 플레이어를 도울 수 있다. 12:10 일반 페널티 12:50 (플레이어의 위임없이) 캐디가 할 수 있는 행동 15:04 (플레이어의 위임이 있어야만) 캐디가 할 수 있는 행동 15:39 캐디가 하면 안되는 행동 19:09 PGA 룰 VS R&A 룰
체육시설의 설치ㆍ이용에 관한 법률(약칭: 체육시설법) 개정안이 11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골프장은 회원제와 대중제로 구분하였고, 대중제 골프장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서 이용세(개별소비세, 교육세, 농특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부의 이런 세제지원혜택이 무색해졌다. 코로나가 불러온 골프특수로 인해서 대중제 골프장이 그린피를 상식 이상으로 올리는 현상이 벌어졌고, 그린피의 과도한 상승이 골프대중화에 역행한다는 판단 하에 정부는 대중제 골프장에게 주었던 세재 혜택을 과감하게 거두어들이겠다고 칼을 빼 들었다. 그린피 인하하면 대중제 골프장 vs 안하면 비회원제 골프장 11월 4일 시행하는 개정안에 따르면, 골프장은 크게 회원제와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나누게 되며, 비회원제 골프장를 비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골프장으로 분류하게 된다. 대중제 골프장이 되려면, 정부의 골프 대중화 정책에 따라 그린피를 문화체육부 장관이 고시한 수준에 맞춰야 한다. 이 정책에 따르지 않으면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되어서 보유세와 이용세가 회원제 골프장 수준으로 대폭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피 인하가 맞을까? 세금을 더 내는 것이 맞을까? 대중제 골프장이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