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순서 Part 1. 역사 Part 2. 골프코스 Part 3. 골프 클럽 Part 4. 골프 및 관련 용어 Part 5. 골프 룰: 구제방법과 페널티 제17장 티잉구역 제18장 일반구역 제19장 페널티구역과 벙커 제20장 퍼팅 그린 Part 6. 캐디생활과 안전
[신입캐디입문]은 캐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입니다. 지난 15년간 골프장에서 캐디로, 마샬로, 교육자로 배운 모든 것들을 집대성해서 신입 캐디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캐디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아가 멋진 전문가 캐디로 존중 받기를 기원합니다. - 이동규 기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캐디 교육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캐디가 되기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신입캐디들이 필드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 가를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신입캐디입문]이라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신입 캐디 나아가 일반 골퍼들에게도 필요한 글을 쓰겠습니다. - 김대중 기자 |
제18장 일반구역
일반구역(General Area)은 골프 코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역으로, 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장소이다. 페널티구역, 그린, 벙커, 티잉구역 같은 특수 구역을 제외한 모든 코스 부분을 포함한다. 일반구역에 있는 볼을 칠 때 알아야 할 기본 규칙과 구제 방법을 살펴보자.
일반구역은 공을 있는 그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원칙이다.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은 제거 가능 하며, 공이 움직이면 벌타가 적용되고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에서는 무벌타로, 가장 가까운 완전 구제 지점에서 드롭한다.
1. 티샷한 볼이 사라졌다.
지난 4월 6일 벌어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 8번 파5홀에서 최가빈 선수가 티샷한 볼이 사라졌다. 이럴 경우 골프 규칙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규칙 7] 볼 찾기: 볼의 발견과 확인에 관한 규칙으로 스트로크 후 플레이어가 자신의 인플레이볼을 올바르게 찾을 때 허용되는 합리적인 행동에 관한 규칙이다.
1) 볼을 확인하는 방법
[규칙 7.3] 볼을 확인하기 위해 집어 올리기에 따라 플레이어는 플레이어의 볼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그 볼을 돌려보거나 집어 올릴 수 있다. 단, 그렇게 하기 전에 반드시 그 볼의 지점을 먼저 마크하여야 하며, 확인하는 데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그 볼을 닦아서는 안 된다. (퍼팅그린에서는 예외)
그리고, 집어 올린 볼은 반드시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여야 한다.
집어 올리기 전에 그 지점을 마크하지 않았거나 닦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데 그 볼을 닦은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아야 한다. 아래 그림에는 나오지 않지만, 관련 영상을 확인해 보면, 최가빈 선수가 볼을 확인하기 위해 집어 올리기 전에 티를 마크하고 볼을 꺼내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볼 찾는 시간
[규칙 18.2a]에 따라 플레이어나 플레이어의 캐디가 볼을 찾기 시작한 후 3분 안에 발견되지 않은 경우, 그 볼은 분실된 볼이다.
3) 프로비저널볼로 친다.
볼을 찾지 못했고, 볼 찾는 시간 3분을 허용했다. 이럴 경우 [규칙 18.3] 프로비저널볼에 따라 다른 볼을 플레이할 수 있다.
18.3a 프로비저널볼이 허용되는 경우 볼이 페널티구역 밖에서 분실되었거나 아웃오브바운즈로 갔을 수도 있는 경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플레이어는 스트로크와 거리의 페널티를 받고 잠정적으로 다른 볼을 플레이할 수 있다. |
볼이 분실되었을 경우라는 것은 원래의 볼이 발견되거나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그 볼이 분실된 것은 아닌 경우, 볼이 페널티구역에서 분실되었을 수도 있고 코스 어딘가에서 분실되었을 수도 있는 경우를 말한다.
규칙 18.3b에 따라 플레이어는 반드시 그 스트로크를 하기 전에 프로비저널볼을 플레이하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프로비저널볼을 플레이할 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이 선언하지 않고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볼을 플레이한 경우, 그 볼은 스트로크와 거리의 페널티를 받은 인플레이볼이다.
여기서 잠깐! 보통 잠정구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정확한 골프 룰에서는 잠정구라는 용어는 사라지고 대신 프로비저널볼(Provisional Ball)이라고 한다.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하는 한국선수들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페널티를 받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프로비저널볼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