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 정우정 기자]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하고, 숫자는 그 과정을 증명합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성적표를 포씨유신문만의 독창적인 분석 툴인 ‘리치오 법칙’으로 해부해 보았습니다.
■ [Case 1] 김효주(3R): 교과서적인 골프의 정수
김효주 선수의 3라운드는 리치오 법칙이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골프’의 표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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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스코어: 65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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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 15개 / 총 퍼팅 수: 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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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 기반 예상(95 - 2 X 15): 65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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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기반 예상(3 X 27 - 16): 65타
[데이터 분석]: 놀랍게도 샷 기반 예상치와 퍼팅 기반 예상치, 그리고 실제 스코어까지 모두 ‘65’로 일치합니다. 이는 김효주 선수가 샷으로 만든 기회를 퍼팅으로 단 하나도 낭비하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캐디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계산 서는 골프’를 한 셈입니다.
■ [Case 2] 이소미(2R): 통계를 파괴한 폭주
반면 이소미 선수의 2라운드는 통계학적 기대치를 아득히 초월한 ‘신들린 라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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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스코어: 61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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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 16개 / 총 퍼팅 수: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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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 기반 예상(95 - 2 X 16): 63타 (실제보다 +2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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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기반 예상(3 X 25 - 16): 59타 (실제보다 -2타)
[데이터 분석]: 이소미 선수는 샷 기반 예상치(63타)보다 2타를 더 줄였습니다. 특히 퍼팅 기반 예상치가 59타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이날 그녀의 퍼팅 감각이 ‘꿈의 50대 타수’를 기록할 수 있을 만큼 날카로웠다는 증거입니다. 리치오 공식의 두 지표 사이에서 실제 61타를 만들어낸 것은 샷과 퍼팅의 파괴적인 시너지 결과였습니다.
■ 캐디를 위한 전략 가이드: "숫자가 가리키는 승부처"
이번 분석을 통해 포씨유 데이터 랩은 현장 캐디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제시합니다. 김효주처럼 예상치들이 일치할 때는 ‘현재의 리듬 유지’가 최우선이며, 이소미처럼 퍼팅 예상치가 실제를 앞지를 때는 ‘더욱 공격적인 핀 공략’으로 샷 기반 지표를 끌어올려야 우승 확정 짓는 ‘쐐기포’가 가능합니다.
정우정 기자의 한 줄 평:
"김효주가 수학의 정석이라면, 이소미는 변칙의 천재였다. 이들의 지표가 합쳐지는 날, LPGA 우승컵은 당연히 한국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