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왕중왕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태국의 지노 티띠쿤(Jeeno Thitikul)의 압도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티띠꾼은 최종 라운드에서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여자 골프 사상 최대 규모인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티띠꾼, 4타 차 완벽 우승… 58억 상금의 주인공
3 라운드에서 6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티띠꾼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챔피언 샷'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를 기록, 2위 선수와 4타 차의 넉넉한 격차를 유지하며 시즌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습니다.
이로써 티띠꾼은 작년에 이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한 LPGA 투어의 최강자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종 2위는 같은 태국의 파티 아난나루카른(Patty Anannarukarn)이 22언더파를 기록하며 차지했고, 미국의 간판스타 넬리 코다(Nelly Korda)는 최종 20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 한국 선수단, 최종 라운드 아쉬운 마무리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한국 선수들은 최종일 티띠꾼의 독주를 막지 못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김세영이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4위였던 김세영은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순위가 소폭 하락하며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대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이소미와 꾸준한 활약을 펼친 류해란은 나란히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이어 임진희는 12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최종 순위 | 선수 | 합계 스코어 |
| 1위 | 지노 티띠꾼 (THA) | -26 |
| 2위 | 파티 아난나루카른 (THA) | -22 |
| 3위 | 넬리 코다 (USA) | -20 |
| 6위 | 김세영 (KOR) | -16 |
| T10위 | 이소미 (KOR), 류해란 (KOR) | -13 |
| T13위 | 임진희 (KOR) | -12 |
| 46위 | 고진영 (KOR) | -4 |
한국 선수들은 비록 우승 상금 58억 원의 주인공을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김세영, 이소미, 류해란 등이 최종 톱10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로써 2025 LPGA 투어는 막을 내렸으며, 선수들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2026시즌을 준비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