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 원)이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둔 가운데, 태국의 지노 티띠꾼(Jeeno Thitikul)이 압도적인 '무결점 독주'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티띠꾼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나폴리의 티뷰론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는 맹활약 끝에 중간 합계 22언더파 194타를 기록, 2위 그룹과의 격차를 6타까지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티띠꾼은 이변이 없는 한 58억 원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 넬리 코다-아난나루카른 공동 2위, 김세영 4위로 추격
티띠꾼의 독주를 막기 위한 추격전은 2위 그룹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 공동 2위 (16언더파): 미국의 넬리 코다(Nelly Korda)와 태국의 파티 아난나루카른(Patty Anannarukarn)이 나란히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6타 차로 뒤쫓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김세영이 차지했습니다.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이소미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5위에 자리하며 맹렬히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주요 한국 선수 순위]
| 순위 | 선수 | 합계 스코어 | 선두와의 차이 |
| 4위 | 김세영 | -15 | 7타 |
| 5위 | 이소미 | -14 | 8타 |
| T9위 | 류해란 | -11 | 11타 |
| T16위 | 임진희 | -10 | 12타 |
| T44위 | 고진영 | -4 | 18타 |
◇ 최종 라운드, '대관식'인가 '역전 드라마'인가
현재 티띠꾼과 김세영의 격차는 7타, 이소미와의 격차는 8타에 달합니다. LPGA 투어에서 최종 라운드 6타 차 이상의 열세를 뒤집는 역전 우승은 극히 드물지만, 골프는 끝까지 알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최종 4라운드는 티띠꾼의 압도적인 우승 '대관식'이 될지, 아니면 넬리 코다나 김세영 등 추격자들이 기적과 같은 '몰아치기'를 통해 58억 원의 주인공이 되는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지 전 세계 골프 팬들의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