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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우승 문턱에서 멈췄던 그녀, 드디어 웃었다” – 임진희·이소미, 다우 챔피언십 연장 끝 감격의 첫 승

LPGA 2년차 듀오, 연장전 버디로 미국 무대 첫 우승… 한국 시즌 4승째
김세영-오스틴 김(미국) 공동 6위
전지원-이미향 공동 10위
박금강-징얀(중국) 공동 14위
박성현-윤이나 공동 18위
안나린-아야카 후루에(일본) 공동 18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5 LPGA 다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임진희(27)–이소미(26) 조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 미국의 렉시 톰슨–메건 캉 조와 동타를 이룬 뒤, 포섬 방식의 연장 첫 홀에서 임진희의 버디 퍼트가 승부를 갈랐다.

 

“LPGA 첫 승, 그것도 연장전 버디로” – 임진희와 이소미의 반전 드라마

 

세계랭킹 33위 임진희는 2024년 ‘더 안니카’ 대회에서 단독 2위, 2025년 상반기 파운더스 컵,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톱10 3회 진입 등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해왔다.

 

세계랭킹 55위인 이소미는 2025년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네셔널에서 단독 2위, 멕시코 리베이라 마야 오픈에서 공동 4위, 마이어 클래식에서 단독 3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언제라도 우승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대회는 그런 그녀들에게 “마침내”라는 단어를 선물한 무대였다.

  • 1R: 포섬 – 3언더파
  • 2R: 포볼 – 7언더파
  • 3R: 포섬 – 2언더파
  • 4R: 포볼 – 8언더파 (버디 9개, 보기 1개)
  • 연장전: 포섬 – 임진희 버디 퍼트 성공

 

“소미가 드라이버로 페어웨이를 지켜주면, 제가 아이언으로 찬스를 만들 수 있었어요. 오늘은 서로를 믿고, 서로를 위해 쳤습니다.” – 임진희

 

‘BTI(Born To Island)’ 팀, 섬 출신 듀오의 완벽한 호흡

 

  • 임진희: 제주 출신, KLPGA 6승
  • 이소미: 거제 출신, KLPGA 5승
  • 팀명 ‘BTI’는 두 선수의 섬 출신 배경에서 착안

 

두 선수는 KLPGA에서 각각 다승을 거둔 뒤 2024년 LPGA에 동반 진출, 이번 대회에서 LPGA 첫 승을 함께 합작했다.

 

한국 선수 시즌 4승째… 팀 경기 첫 우승

 

선수

대회

우승 시기

김아림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2월

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3월

유해란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5월

임진희–이소미

다우 챔피언십

6월

 

다우 챔피언십은 2인 1조 팀 경기로, 한국 선수의 첫 우승 사례다.

 

‍ 포씨유 시선

 

임진희의 우승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꾸준함이 만든 기회’의 증명이다. LPGA 2년차, 스폰서 없이 투어를 뛰며 매 대회 성실히 쌓아온 결과가 연장전 버디라는 극적인 장면으로 완성됐다.

 

“우승은 타이밍이 아니라, 준비된 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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