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 2026시즌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 달러)’가 마지막 날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거센 추격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 ‘맏언니’ 양희영의 평정심,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양희영
(37)은 베테랑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일본의 나사 하타오카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는 단 1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개막전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 ‘돌격대장’ 황유민의 폭발력, 이글 앞세워 공동 5위 점프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 황유민(23)은 3라운드에서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공격적인 골프의 진수를 보여줬다. 황유민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김아림(31)과 함께 공동 5위로 순위를 껑충 끌어올렸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터진 이글 한 방은 황유민이 LPGA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임을 입증했다.
■ 리디아 고의 선두 등극과 우승 경쟁 구도
한편, 교포 선수 리디아 고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이로써 최종 라운드는 리디아 고를 필두로 양희영, 나사 하타오카, 황유민, 김아림 등이 촘촘한 간격으로 늘어선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 집중력과 체력이 승부 가를 것
본지 골프통계 분석에 따르면, 양희영은 3라운드까지 꾸준한 퍼팅감을 유지하며 실수를 최소화하고 있고, 황유민은 높은 그린 적중률을 바탕으로 버디 찬스를 양산하고 있다.
최종 라운드는 챔피언 조의 압박감을 견디는 정신력과 함께, 유명인들과 동반 플레이하는 독특한 환경 속에서 얼마나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느냐가 승부처다. 한국 선수 3명이 ‘톱5’에 포진한 만큼, 2026시즌 LPGA 개막전 승전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