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전통의 명문’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한국 골프의 자존심 김시우(31)가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 ‘시그니처 이벤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의 8개 '시그니처 이벤트(Signature Events)' 중 하나로, 전설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를 맡고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입니다. 총상금만 2,000만 달러(약 290억 원)에 달하며, 세계 랭킹 최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립니다. 특히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3년간의 PGA 투어 시드권이 주어지는 등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특급 대우가 따릅니다.
■ 김시우, 11개 홀서 ‘노보기 버디 3개’… 공동 5위 안착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강한 비바람과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김시우는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김시우는 이날도 송곳 같은 아이언 샷과 안정적인 퍼팅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습니다. 12번 홀부터 이어질 잔여 경기에서도 지금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선두권 도약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 김주형, ‘이븐파’로 반등 기틀 마련
오랜만에 필드에 나선 김주형(24)도 준수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주형은 1라운드 경기 중단 전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29위에 자리했습니다. 최근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 첫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반등을 기대케 했습니다.
■ [김대중 기자의 눈] 리비에라의 변수는 ‘날씨와 잔여 경기’
현재 대회장은 폭우와 가시거리 확보 문제로 인해 경기 일정이 크게 뒤로 밀린 상태입니다. 선수들에게는 흐름이 끊긴 상황에서 내일 새벽부터 이어질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연달아 치러야 하는 ‘체력 싸움’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시우 선수의 말처럼 “기다림 또한 경기의 일부”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1라운드 상위권에 안착한 김시우가 리비에라의 까다로운 코스를 정복하고 제네시스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포씨유신문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