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박세리(45)를 향해 “전 세계 골퍼의 롤모델”이라고 칭했다. 소렌스탐은 26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채리티 이벤트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참석해 “초청해준 박세리 감독에게 고맙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에 오는 걸 좋아한다. 한국은 골프 강국이고 여자 골프 쪽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한국 팬들이 여자 골프를 크게 존중하며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이날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 등 레전드 선수들과 김효주(27), 박민지(24), 박현경(22), 임희정(22), 조아연(22), 황유민(19) 등 현역 6인 등 총 12명이 참가한 채리티 이벤트를 개최했다. 2019년 레전드 매치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박세리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의리를 발휘한 소렌스탐은 “박세리 희망재단이 좋은 취지로 연 대회에 응원의 뜻을 보내고자 참여했다”며 “평소 프로페셔널한 세팅이 아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루이비통, 샤넬, 버버리 다음으로 PXG, 타이틀리스트가 잘 팔려요” 지난해 기준 국내 골프 인구는 515만명,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골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있는 골프용품을 그대로 베껴 판매하는 ‘짝퉁’이 넘쳐나고 있다. 업계는 모조품 골프웨어 시장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골프의류부터 모자, 벨트, 골프채까지 유명 브랜드 인기 모델들의 가품 유통 및 거래가 짝퉁 시장에서 성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명동 지역의 짝퉁 시장 단속을 담당하고 있는 중구청의 유통질서정비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8개월간 총 12건의 짝퉁 골프용품 판매 건이 적발됐다. 이 기간 전체 모조품 단속 건수는 60건으로, 이중 골프용품이 차지한 비중은 20%에 달했다. 최근 1~2년 새 짝퉁 골프용품 증가 추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8월까지 전체 모조품 적발 건 중 골프용품이 20%의 비중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총 131건의 모조품 단속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충북 옥천 청산초등학교는 올해 들어 전교생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 올해 방과후학교 골프부를 개설하고 전교생 30명이 일주일에 한 시간씩을 무료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학교에서는 1500여만 원의 교육균형발전예산을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오랫동안 운동장 한쪽 구석에 방치돼 있던 골프 연습시설을 보수했다. 골프 연습장에는 3개의 타석에 반자동 공 배급기가 마련돼 있고 골프망과 타석장도 새롭게 정비했다. 방과후학교 골프 수업이 시작되자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청산초 김홍석 학생(3학년)은 “처음에는 골프가 어려워 보이고 골프채를 잡는 것도 신기했는데 지금은 골프가 너무나 재미있다”며 “매주 골프를 배우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켜보던 교사들도 “골프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표정이 더 밝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꾸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산초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전교생이 2000여 명이나 되는 큰 학교였다. 최근 들어 학생 수가 급감하자 학교에서는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학생들이 찾아오는 농촌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롯데홈쇼핑이 초록뱀미디어와 손잡고 골프 예능을 제작해 선보인다. 골프 예능 '파하하'는 골프를 모르는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42년간 골프를 쳐온 그의 아버지가 출연해 부자가 함께하는 라운딩을 목표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0부작으로 오늘(22일)부터 케이블TV '케이스타'(K-STAR)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방영된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서도 동시 방영된다. 롯데홈쇼핑은 또 방영 기간 파하하와 연계해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50억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이후 올해 4월 뷰티 예능을 공동제작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소현(27)이 킹즈락 컨트리클럽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안소현은 9월부터 골프웨어 하의 왼쪽에 킹즈락 컨트리클럽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충북 제천에 있는 킹즈락 컨트리클럽은 안소현에게 후원금과 연습 환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LPGA 2부 투어인 드림 투어 2승이 있는 안소현은 2023시즌 정규 투어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정관 킹즈락 골프장 부대표는 "안소현 선수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순수하고 열린 마음이 우리 골프장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결이 같다"며 "우리 골프장과 안소현 선수가 오래도록 동반 성장하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검찰이 영종도 골프장 '스카이72' 운영사 선정 과정과 관련한 수사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2020년 '스카이72' 운영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써미트'가 지난해 7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구본환 전 공사 사장 등 전·현직 공사 임직원 5명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인천지검에 재기수사 명령을 했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가 미진했다고 판단할 경우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다. 써미트는 인천공항공사가 새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자사에 불리한 임대료 징수 방식을 적용해 스스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매출과 상관없이 최소 임대료를 보장받는 기존 방식을 포기해 사실상 임대료 수입이 줄게 했다는 것이다. 앞서 써미트는 인천지검이 올해 3월 김 사장 등을 불기소 처분하자 서울고검에 항고했고, 같은 결과가 나온 뒤 대검에 재항고했다. 한편 스카이72의 기존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카이72'는 2005년 인천공항 5활주로 건설 예정지인 인천공항공사 소유지를 빌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해 운영했다. 인천공항공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1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나희원(28)의 백을 멘 하우스 캐디 김영숙(57) 씨는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희원은 이날 9타를 잃어 2라운드 합계 16오버파 160타로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김 씨는 "선수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운동선수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8년째 캐디로 일하는 김 씨는 놀랍게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필드하키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씨는 "체력이 좋아서 이 일이 잘 맞는다. 신나고 재미있고 즐겁다"고 말했다. 경희대를 졸업한 김 씨는 필드하키 선수를 그만둔 뒤 교사나 지도자로 나선 다른 동료 선수와 달리 한보그룹 사무직 직원이 됐다. 한보그룹 소속으로 뛰었던 터라 사무직으로 전환은 어렵지 않았다. 그는 "사람을 이끌고 가르치는 일에는 소질이 없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은 4년을 넘기지 못했다. 결혼과 함께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충청지역 일대에서 재력가를 속여 마약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억대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대전경찰청은 사기도박 범행을 주도한 총책 A(51)씨와 B(47)씨 등 6명을 사기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들에게 여성과 함께 골프 여행을 하자고 속인 뒤 충북 진천과 보은 지역 숙소에서 커피나 맥주에 필로폰 등 마약류 약물을 넣어 먹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판단력이 흐려진 틈을 이용해 사전에 계획한 대로 도박을 하자고 바람을 잡고 승부조작으로 도박을 진행해 피해자들의 돈을 따낸 혐의도 받는다. 이러한 범행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7명, 피해 금액만 총 1억6천여만원에 달한다. 도박사기 전반을 기획하는 '총책'과 도박을 직접 뛰는 '선수', 재력가를 섭외하는 '모집책', 또 커피에 마약을 타서 건네주는 '마담'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을 가져오지 못한 피해자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주기 위해 1억원 이상의 수표와 현금을 준비하고,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배우 고소영이 추석 연휴에도 빠지지 않는 골프 홀릭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11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연습이라도"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고소영은 실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스윙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쭉 뻗은 각선미와 늘씬한 몸매로 완벽한 자세를 취한 모습에 팬들의 부러움을 쏟아졌다. 한편, 고소영은 배우 장동건과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 하나를 뒀다. 최근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DP 월드투어(전 유러피언투어) 골프대회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인해 54홀로 축소 운영된다. DP 월드투어는 10일(현지시간) "1라운드 도중 중단된 BMW PGA 챔피언십은 당초 예정됐던 72홀이 아닌 54홀로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지난 8일 1라운드 도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단됐다. 9일은 경기를 갖지 않았다. 10일 오전부터 일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DP 월드투어는 "10일 오전 6시40분부터 일정이 재개된다. 2라운드 일정과 1라운드 잔여 일정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10일 2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치면 11일 최종 3라운드를 진행해 54홀로 축소해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회장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관계된 사람들은 검은 리본을 달 예정이다. 또 10일 오전 9시50분에는 2분 동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밖에 콘서트 등 준비했던 엔터테인먼트 행사는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