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골프존은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 R&D 센터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골프존 관계자는 "베트남 R&D 센터는 해외 사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해외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을 선점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웹·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R&D 센터는 해외 골프 시뮬레이터 앱(Golfzon App), 미주시장 사업 모델인 스포츠 펍 콘셉트 매장 골프존소셜 앱(Social App), 휴대용 골프샷 모니터 제품 골프존 웨이브(WAVE) 웹 서비스 등 개발을 수행한다. 골프존 베트남 R&D 센터는 글로벌 스크린골프 매장과 골프존소셜 매장 운영·예약 시스템, 글로벌 대회 커스터마이징 콘텐츠인 리그 관리 시스템 등도 개발한다. 골프존 관계자는 "국내 450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타깃의 고객관계관리 CRM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프존은 전 세계 64개국에 진출했다. 현재 △일본 400여개 △중국 230여개 △미국 140여개 △베트남 40여개 △기타국가 80여개 등 총 9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창진 골프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광주 지역 환경단체가 영산강변 파크골프장 예정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광주 북구는 사업지가 환경 중점 검토 지역이지만 이를 배제했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업무 매뉴얼에 따르면, 취수시설로부터 상류로 15㎞ 이내인 지역은 중점검토 대상지역"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골프장이 들어설 위치는 취수시설인 덕흥보에서 불과 4.4㎞ 상류에 위치해 중점검토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만 환경영향평가서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구는 법정보호종이 사는 지역은 반경 500m로 환경영향평가 범위를 설정할 수 있지만 이 지역의 범위를 300m로 축소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골프장이 들어서면 생태·자연도 1등급인 예정지에 미칠 영향도 제대로 조사가 안 됐다"며 "철저한 조사와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광주 북구는 연제동 영산강 하천부지에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예정지는 양산동에서 흘러나오는 2개의 물길이 영산강과 합류하는 습지 지역이다. 북구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수행 용역업체를 통해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국내외 골프장과 손잡고 이벤트 사업을 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채고,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장모 돈까지 훔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판사 최희동)은 사기와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울산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던 A씨는 2016년 1월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전국 골프장 30곳은 물론 필리핀 골프장과도 버디 이벤트 기계를 설치해 월 10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사업에 투자하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의 배당금을 매월 지급하겠다고 속여 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3억 9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A씨의 이벤트 사업은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태였고, 피해자들로부터 받든 돈은 아파트 구입이나 개인 채무 변제, 생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는 또 돈이 급히 필요하다거나 추가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들로부터 7000만원도 받아챙겼다. A씨는 채무 변제를 독촉 받자 아내 몰래 아내 명의의 차용증과 지불이행각서를 위조해 마치 받을 돈이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는 골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전남 구례군이 골프장 조성 사업 의지를 본격화하면서 환경단체와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11일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동 온천 골프장 사업은 침체한 산동온천지구를 살리고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리산 온천 관광지는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됐지만 민간 투자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았다"며 "문 닫는 상가가 날로 늘고 있어 많은 군민이 골프장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 파괴, 지하수 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의견을 귀담아듣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장 부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동면 좌사리 일원 산 16개 필지(21만㎡)의 소나무 1만600여그루 벌채 허가와 관련해 김 군수는 "2008년 벌목을 허가했고 마지막 남은 일부 지역을 이번에 허가한 것으로 안다"며 "벌채 허가와 골프장 조성은 별개의 업무로 절차를 준수해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처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골프장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지리산 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구례 사람들'은 "골프장 사업 추진 세력이 볼 이득을 마치 군민 전체의 이득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식 기록 파트너 CNPS가 만든 새 홈페이지는 팬들의 편의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진행 중인 대회의 기록이 가장 먼저 노출되며 상단 메인 메뉴에서는 리더보드와 투어 일정, 선수 및 기록, 미디어 등 투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대회 중 제공되는 리더보드에는 '3D 샷트래커' 서비스가 추가돼 팬들이 선수의 모든 샷을 입체적인 이미지로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선수 페이지를 통해 해당 선수의 대회별 상세 기록과 통산 기록, 시즌 및 코스별 기록을 상세히 조회할 수 있다. KLPGA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새로 만들었다. 기존 KLPGA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별도 안내를 통해 새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앞 홀 게임을 기다려가며 경기해요. 주변에 식당과 카페도 많이 생겼죠." 산천어축제로 잘 알려진 강원 화천군이 2021년 7월 북한강변에 주민들을 위한 산천어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는데 지역 주력 관광상품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고령층 레저 붐을 타고 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화천군 전체 인구인 2만3천명을 넘는 숫자가 매달 이곳을 찾고 있다. 경기도민 유정식(66)씨는 "18홀 도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5천원만 내면 되고 주변 경치도 좋아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타지역 이용객들도 밀려들자 화천군은 경기장을 확충해 현재는 모두 54홀까지 규모를 키웠다. 지난 1년 반 동안 누적 방문객이 50만명이 넘는 만큼 파크골프장을 단순 스포츠시설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정책의 하나로도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파크골프장이 체육시설은 물론 관광인프라 역할까지 한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전국의 지자체들이 파크 골프장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너도나도 도심 유휴부지 등에 파크골프장을 만들려고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공원 부지와 둔치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2023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상금을 15억원으로 증액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나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대회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유망주 발굴과 골프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관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사용금지 농약과 맹독성·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와 함께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조사항목은 다이아지논 등 농약 24종이다. 골프장의 토양(그린·페어웨이 등)과 수질(연못·유출수)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실시된 검사에선 플루토라닐 등 잔디 관리를 위해 사용 가능한 농약 5종이 미량 검출됐는데, 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은 바 있다.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주가 폭락 사태’에 관여한 프로골프 선수 안모(33)씨가 검찰에 체포됐다. 10일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오후 6시 15분쯤 안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SG증권 주가 폭락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의 측근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자택에서, 라 대표 최측근이자 의사 투자자 모집 역할을 맡은 변모(40)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주거지 인근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이어 이날 안씨까지 검찰에 체포되면서 라덕연 일당이 일제히 조사를 받게 됐다. 안씨의 체포영장에 적힌 혐의는 자본시장법위반(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과 범죄수익은닉법위반으로, 라 대표와 변씨의 체포영장 혐의와 동일하다. 한편 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라 대표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지 않고 바로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것에 대해 “(라 대표는) 범행을 주도한 인물로 임의 소환할 경우 도주 및 잠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태광그룹이 이호진 전 회장 일가 회사의 골프 회원권 판매를 위해 계열사를 부당하게 동원했다는 지난 4월 KBS 보도와 관련해 경제단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촉구했다. 9일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협력업체에 유리한, 장기간 배타적인 거래를 체결하는 조건으로 협력업체로 하여금 이 전 회장과 친족이 100% 소유한 골프장 회원권을 취득하도록 유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원권을 취득한 것은 제3자인 협력업체이지만 계열사들이 티시스의 회원권 처분을 '간접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런 행위 역시 공정거래법의 규제대상이라고 진단했다. 또 협력업체들은 회원권을 정회원 1인당 13억원에 매입해 정상가격(11억원)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는 "태광그룹은 이호진 등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해 이전에도 제재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며 "동일인의 지시나 관여 없이는 결코 같은 목적의 위법행위가 반복될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앞서 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 등 8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17일 계열사를 동원해 골프장 회원권 매입을 강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