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골프라운드 중 여성캐디를 강제추행한 60대 남성들이 함께 법적 처벌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68)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씨(64)에게 벌금 400만원, C씨(67)에게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6일 전남 화순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번갈아가며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함께 골프라운드를 하던 중 골프용품으로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고의로 건드거나 팔을 붙잡는 등 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이같은 행동에 피해자가 항의하자 심각한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광헌 부장판사는 "A씨와 B씨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겪은 성적 불쾌감, 모멸감 등의 정신적 피해가 상당히 크다. A씨는 폭력범죄 등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적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 엘리트 아마추어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8회 영건스 매치플레이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 듄스코스에서 오늘(30일) 개막돼 오는 2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이수그룹,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4개사가 공동 주최하는 영건스 매치플레이는 국내 남자골프 활성화와 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2015년 창설됐으며 지난해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대회로 편입됐다. 국가대표 포인트가 걸린 시즌 마지막 대회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예선전 없이 KGA 랭킹포인트 상위 64명이 출전해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자에게 450점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KGA 랭킹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준희(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3)와 3위 피승현(한국체육대학교1) 등이 출전하며, 현 KGA랭킹 7위~12위 선수가 우승할 경우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엔 안성현(비봉중2)이 우승하고 올해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 대회는 아마추어 대회지만 4개 후원사가 참가자들에게 프로선수들 못잖은 지원을 한다. 간식 및 용품 지원에 홀인원 장학금도 걸려 있다. 1위부터 4위에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앨리슨 리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6천406야드)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총상금 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187타를 기록한 앨리슨 리는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8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LET에서 2021년 8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2승째를 거둔 앨리슨 리는 우승 상금 7만1천94 달러(약 9천700만원)를 받았다. 앨리슨 리는 22일 인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는 연장전 끝에 이민지(호주)에게 져 준우승했다. LPGA 투어에서 앨리슨 리의 최고 성적은 2016년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두 차례 준우승이다. 앨리슨 리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11언더파 61타를 기록, 종전 LET의 36홀 최다 언더파 기록인 16언더파를 22언더파로 바꿔놨다. 최종 성적인 29언더파도 LET 사상 단일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박지원(UC버클리)이 제14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29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7천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로 8오버파 7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오버파 296타를 기록한 박지원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송태훈(워싱턴대)이 18오버파 302타로 공동 41위, 안성현(비봉중)은 20오버파 304타로 공동 48위의 성적을 냈다. 김현욱(한국체대)은 21오버파 305타로 54위, 문동현(제물포방통고)은 22오버파 306타를 치고 55위에 각각 올랐다. 이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남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2009년 창설됐다. 올해 대회에는 37개 나라에서 120명이 출전했으며 우승자에게는 2024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한국 선수 우승은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달성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들지 못한 것은 2017년 이후 올해가 6년 만이다. 올해 우승은 제스퍼 스터브스(호주)가 차지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한국여자골프가 2023 세계아마추어 팀챔피언십에서 통산 다섯번째 정상에 올랐다. 서교림과 김민솔, 이효송이 팀을 이룬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 여자부 단체전 4라운드에서 2명 합계 22언더파 554타를 적어내 대만(18언더파 558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국제골프연맹(IGF)이 2년마다 주최하는 이 대회는 2명 또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라운드마다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낸 2명의 성적을 합산에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통산 다섯번째이자 최근 7차례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서교림은 개인전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랐다. 김민솔과 이효송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동남아 전문 여행사 몽키트래블이 27일 태국 방콕의 니칸티 골프클럽 (Nikanti Golf Club)에서 진행한 '제1회 몽키트래블 골프 대회'가 120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일부 대형 여행사들이 패키지 형식으로 진행해왔던 방식이 아닌, 자유 전문 여행사 답게 골프 대회 당일의 참가비 약 16만원 (그린피, 캐디/카트피 중식, 석식 만찬 포함)만 받고 단일 상품으로만 참가자를 모집했음에도 기존의 회원 및 비원의 성원으로 골프 대회 참가 신청이 사전에 빠르게 마무리되었다고 전한다. 몽키트래블 김용우 이사는 이런 근 큐모의 해외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수 있었던 건 태국에 본사를 두고 지난 20년간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자유여행 시장을 선도해오며 고객들과 몽키트래블간에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라며 참가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다양한 구력의 골퍼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이 되어 핸디캡에 상관없이 누구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던 본 대회가 끝난 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디너와 시상식에서는 ▲ 우승 200만원 상당의 방콕 신돈 켐핀스키 호텔 숙박권 ▲ 2등 15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2023년 내츄럴.nt(회장 이명수·부회장 전정권) 회장배 골프대회가 27일 전남 영암아크로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13개팀 총 52명 회원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겨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회원들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산등성이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샷을 날리고 잔디 위를 걸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맘껏 날렸다. 신페리오 우승과 롱기스트·롱기어·다파·다보기·행운상 등 수상자를 선정, 상품이 수여됐다. 또 푸짐한 경품도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기쁨을 선사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경계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협업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말본골프가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한다. 27일 말본골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와는 2020년 첫 협업을 시작으로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태생의 글로벌 맥주 버드와이저는 '킹 오브 비어'(King of Beers) 슬로건 아래 아메리칸 라거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말본골프와 버드와이저의 만남은 혁신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양사의 철학이 공유된 협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본골프는 설명했다. 파티, 음악, 패션 등을 넘나들며 자유, 도전정신, 열정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버드와이저와 골프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정형화된 실루엣, 컬러를 탈피해 독창적 스타일을 제시하는 말본골프 철학이 맞닿아 특별한 패션아이템이 탄생했다는 점에서다. '말본골프X버드와이저' 협업 컬렉션은 두 브랜드의 상징인 심볼 컬러, 로고 등 디테일의 상호 유기적인 조화가 눈길을 끈다. 레드, 블랙 컬러와 왕관 장식 등 버드와이저 브랜딩에 말본골프 레터링 로고, 그린 컬러가 절묘한 조합을 이루도록 했다. 전반적으로 복잡한 디자인을 절제하고 정제된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제4회 인천 중구청장배 골프대회가 26일 인천시 중구 원더클럽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장관훈 중구체육회장, 박성조 중구골프협회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사업가인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골프채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부장판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26일 선고공판에서 알선뇌물수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수원지법 안산지원 소속 A부장판사(54)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부장판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함께 기소된 사업가 B(54)씨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A부장판사는 지난 2019년 2월 B씨로부터 골프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의혹이 제기되자 B씨에게 골프채를 다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B씨가 장래 본인의 민형사상 사건과 관련해 A부장판사에게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었을지 모른다"면서도 "B씨가 알선청탁의 의미로 골프채를 줬다거나, A부장판사가 그런 의사로 골프채를 받았다고 보기엔 증거가 부족해 범죄증명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A부장판사가 법원 사건검색 시스템에 접속해 B씨와 관련된 사건을 무단 검색 조회하는 등 권한 범위를 넘어 사적으로 통신망에 접근한 혐의에 대해서도 범죄증명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건검색 시스템의 접근 목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