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이 덜 짜다”… 간편식 냉면 품질 비교 시험 결과 발표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여름철 수요가 증가한 간편식 냉면 10종(물냉면·비빔냉면 각 5종)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실태 등에 대한 비교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 결과, 제품 간 면의 식감(씹힘성)과 비빔장의 매운맛 성분(캡사이신 함량), 나트륨과 열량 등 건강 지표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씹힘성·매운맛… 기호에 따라 체감 품질 달라져 면의 식감은 ‘동치미 물냉면(씨제이제일제당)’이 가장 부드러운 편(17.5mJ)이었고, ‘얼음찬 비빔냉면(칠갑농산)’은 가장 쫄깃한 편(32.3mJ)으로 평가됐다. 비빔냉면 중 캡사이신 함량은 ‘함흥비빔냉면(씨제이제일제당)’이 2.7mg으로 가장 매웠고, ‘둥지냉면 비빔냉면(농심)’과 ‘얼음찬 비빔냉면(칠갑농산)’은 0.7mg 수준으로 비교적 순했다. 나트륨 섭취, 육수·비빔장에서 대부분… 절반 이상 기준치 초과 1인분 기준 나트륨 평균 함량은 물냉면이 1,999mg, 비빔냉면이 1,270mg이었다. 10개 중 9개 제품이 1일 권장량(2,000mg)의 절반(1,000mg)을 초과했다. 특히 ‘얼음찬 물냉면(칠갑농산)’은 1인분에 나트륨이 무려 2,969mg(기준치의 148%)이나 포함돼 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