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제25회 「고용평등 강조기간(5.25.~5.31.)」을 맞아 5월 28일(수) 14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일·가정 양립과 고용평등 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기업과 개인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일·가정이 조화롭게, 고용평등이 당연하게」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시상식에서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12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5점이 수여되었다. 이번 수상자들은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휴가·급여를 부여·지급하여 일하는 부모의 출산과 육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 근로자 채용과 여성 관리자 육성 등 일자리에서 남녀 고용평등을 실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주식회사 덱스터크레마 손동진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손동진 대표는 직원들의 원격근로를 위해 20개의 공유 오피스를 지원하고, 모든 근로자(관리직 제외)가 재량근로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일·가정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포장은 주식회사 소프트보울 이태규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 대표는 자녀 등교를 위한 출근시간 30분 유예제를 시행해 육아 지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육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전세계 학자들이 우리나라 출산율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계속해서 내 보내고 있는 실정에서 고용노동부 주최의 의미있는 세미나가 지난 19일(금)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 · 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재훈 교수가는 「저출산 · 저출생 극복 대안으로서 일 · 가정 양립 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관련 정책을 담당하면서 실제 육아도 병행하고 있는 정책 담당 실무자들과 관련 전문가들 포함 약 30여명이 참석하여 집중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자인 정재훈 교수는 저출생 문제의 원인을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 찾으며, 삶의질을 높이지 않고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도 또 다른 부작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빨리 성과를 내기 위한 단기적 대책과 단순 현금지급성정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최우선 과제로서 여성이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 없이 일하고 부모 모두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일과가정의 양립’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같은 초저출산을 경험했던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 국가들이 출산율에 있어 반등할 수 있었던 계기 역시 돌봄, 남성육아